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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산학단 지주회사 내년 7월 설립
서울대, 산학단 지주회사 내년 7월 설립
  • 박상주 기자
  • 승인 2007.09.10 0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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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화대비, 산학단-이공계 파워 커질 듯

내년 7월이면 서울대 지주회사 가칭 ‘SNU홀딩스’가 설립된다. 이에 따라 서울대를 시작으로 각 대학의 지주회사 설립이 봇물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는 7일 ‘교원 창업기업의 학교에 대한 주식기부에 관한 규정’을 제정, “산학협력단이 주관하는 지주회사 SNU홀딩스를 내년까지 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국회에서 통과된 ‘산업교육진흥 및 산학협력촉진법’에 따른 것으로, 각 대학 산학협력단은 주식회사 차원의 지주회사를 설립할 수 있게 됐다.
교수가 연구 성과나 개발된 기술 등을 바탕으로 자회사를 만들면 대학 지주회사는 이에 대한 지분을 투자해 수익사업을 하게 된다. 지주회사는 대학이 직접 출자·운영하며 자회사를 맡은 교수는 상근이사나 CTO(기술이사) 등의 직책을 맡아 사업을 운영하게 된다.
서울대는 규정을 통해 △회사운영자가 주식의 10%이상의 지분 투자 △임용이후 3년 이상, 정년퇴직 3년 이전사이의 전임교수가 설립 △창업교수는 창업 6개월 이내에 산학단에 신고 △설립 1년 이내에 자신 지분의 2~5%범위에서 스톡옵션을 대학에 기부 △대학·교직원·학생의 이해관계가 달린 사항은 산학단에 신고하는 등의 조건을 명시했다.
지주회사는 현행 산학단이 운영하는 대학 벤처기업이나 연구실회사 등과 달리, 대학이 사업성을 검토해 직접 투자, 자금회수, 인수 합병 등 일반기업과 유사한 기업행위를 할 수 있다.
현재 각 대학 산학단들은 교수들의 특허신청 대행 등의 업무나 연구실적 관리를 전담하고 있지만, 지주회사 설립에 따라 학내 연구 방향이나 수익개선안, 운영안 등을 틀어쥐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박상주 기자 sjpark@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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