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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장신대 박원선 교수, 노르웨이서 동양인 유일 오르간 초청독주회
한일장신대 박원선 교수, 노르웨이서 동양인 유일 오르간 초청독주회
  • 교수신문
  • 승인 2007.06.25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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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장신대학교(총장 정장복 鄭長福) 음악학부 오르간전공 박원선(朴苑善·39) 교수가 노르웨이에서 열리는 ‘2007 국제여름콘서트’에 동양인으로 유일하게 초청받아 오르간 독주회를 갖는다.

   올해 7번째를 맞은 이 콘서트는 박교수를 포함한 전세계 12명의 음악가와 예술가를 초청, 6월 24일부터 7월 29일까지 매주 일요일 저녁 7시 노르웨이의 도시 린게뷰(Ringbu)에 있는 나무교회(Stave Church)에서 열린다. 연주회 장소인 나무교회(Stave Church)는 13세기에 지어진 중세 유적지로 관광명소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독일 바로크 음악의 거장으로 불리는 작곡가 북스테후데(Dieterich Buxtehude ; 1637-1707)를 비롯해 노르웨이의 시인 다스(Petter Dass ; 1647-1707), 노르웨이의 작곡가 그리그(Edvard Grieg ; 1843-1907)의 서거 300주년을 기념하여 다채로운 연주가 펼쳐진다.

   이중 박교수는 7월 1일 ‘북스테후데와 춤(Dans og Buxtehude)''라는 주제로 북스테후데의 작품을 비롯해 바하, 파헬벨, 멘델스존의 주옥같은 곡들을 Я例 예정이다. 특히 북스테후데의 작품공연에서는 박교수의 연주에 맞춰 발레리나가 춤을 추는 독특한 무대가 마련된다. 이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박교수는 6월 28일 출국할 예정이다.

  또한 박교수는 6월 10일부터 13일까지 인도네시아 반둥에서 열린 ‘제3회 반둥 교회합창심포지엄’에 초청받은 합창단 ‘윤학원코랄’(지휘 : 윤의중)의 반주자로 참석해 연주했다. 이 행사에는 독일 담쉬타트(Darmstadt)합창단, 싱가포르 합창단, 우리나라의 윤학원코랄이 초청됐다.
   박원선 교수는 연세대학교 교회음악과를 졸업한 후 독일 프라이부르그 국립음대와 독일 칼스루에 국립음대 오르간 최고연주자과정 졸업 및 쳄발로전공 디플롬을 취득했다. 97년 독일 Nurnberg가 주최한 제46회 요한 파헬벨 국제오르간콩쿨에서 1위없는 2위에 입상해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이후 각종 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했다.

   지난해에는 동양인으로는 유일하게 독일에서 열린 오르간 페스티발에 초청받아 현지언론으로부터 “그림같은 연주”라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박교수는 현재 서울 영락교회 오르가니스트, 한국오르가니스트협회 및 한국고음악협회 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03년부터 한일장신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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