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미술사학회(회장 이한순)는 지난 19일 홍익대 홍문관 가람홀에서 제3회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그랜드 투어: 신고전주의 열풍과 18세기 유럽의 예술기행’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학술적인 중요성에도 국내학계에서 본격적인 논의가 없었던 그랜드 투어가 지닌 문화사적 의미를 다각도에서 재조명해 본 자리였다는 평가다.
설혜심 연세대 교수는 ‘근대 초 유럽의 그랜드 투어: 소개와 전망’을, 안드리스 베이어(Andreas Beyer) 바젤대 교수가 ‘여행-머무름-죽음: 로마에서의 괴테 가(家)’를, 김정락 서울여대 교수가 ‘마리니 후작의 그랜드 투어와 프랑스의 신고전주의’를, 쉐어러 웨스트(Shearer West) 버밍엄대 교수가‘레이놀즈와 그랜드 투어’를, 케빈 살라티노(Kevin Salatino) LA 카운티 큐레이터가 ‘성(性)과 영원한 도시: 관능의 성지순례로서의 그랜드 투어’를 주제로 발표했다.
배원정 객원기자 wjbae@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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