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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재단, 차기 연구센터 사업안 일부 공개
과학재단, 차기 연구센터 사업안 일부 공개
  • 박상주 기자
  • 승인 2007.05.21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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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환경 맞춰 인원 줄이고 연구시기 늘려

과학재단이 현행 우수연구센터에 대한 차세대 후속사업안의 얼개를 일부 공개했다. 후속 우수연구센터 프로그램 명칭은 ‘2G SRC(2기 과학연구센터)’와 ‘2G ERC(2기 공학연구센터)’다.
한국과학재단은 지난 15일 서울 르네상스 호텔에서 ‘기초연구 및 과학기술진흥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과학재단 창립 30주년 기념 포럼을 연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임종건 과학재단 전문위원(화공소재)은 ‘분야별 투자분석을 통한 기초연구사업의 발전전략’이라는 주제의 발표를 통해 “이번 후속사업은 15년간 변화된 연구 환경을 반영해 ‘연구인원은 줄이고 연구 시기는 늘이는 것이 요지”라고 밝혔다.
과학재단은 “2001년부터 2005년까지의 14개 분야를 대상으로 분야별 연구성과를 분석하는 등의 연구결과에 따라 이같은 방안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임 위원은 “연구비의 4분의 1정도가 SCI 논문 게재, 인용지수의 평균을 상회하고 있는 실정으로 전체적인 연구지원체계의 변화가 불가피했다”며 배경을 해설했다. 과학재단은 “일회적인 연구지원을 벗어나 단계별, 유형별로 전주기적 연구지원체계를 구축한다”고 선언했다.
전주기적 연구지원체계는 개인이나 소규모 연구에 대해서 교육인적자원부 등이 기초적인 연구과제를 학술연구조성사업을 통해 탐색하고 나면, 이를 토대로 △특정기초연구(5년*1억원) △전략기초사업으로서 국가지정연구실(5년*2~3억원) △도약연구사업으로서 창의적연구진흥(9년*3~8억원) △국가과학자 연구지원 사업(6년*15억원)으로 단일 연구 주제에 대한 지원을 적층화하는 것이다.
대형 연구집단은 교육부의 중점연구소 지원사업(9년*5억원)을 토대로 △ERC/SRC/MRC (9년*3~10억원) △NCRC (7년*20억원)으로 점차 확대 지원한다.
과학재단은 “보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실현할 수 있도록 개인·소규모 연구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상주 기자 sjpark@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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