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버그 교수의 연구실은 건국대 산학협동관에 마련됐으며 제자인 강린우 건국대 신기술융합학과 교수가 공동운영하게 된다. 콘버그 교수는 한국과 미국을 오가면서 연구와 강의 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다.
콘버그 교수는 인간 유전자 발현의 대부분이 조절되는 생물학적·의학적 과정인 전사(轉寫) 과정에 관여하는 다양한 효소 단백질을 밝혀내고, 전사 관련 단백질 집합체의 구조를 원자 단위까지 규명해 지난해 노벨화학상을 수상했다. 콘버그 교수는 1959년 DNA 복제효소를 처음 발견해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아버지 아서 콘버그 박사와 함께 부자 노벨상 수상자로 유명하다.
석학교수는 특정 소속학과에 국한되지 않고 대학의 모든 학과에 걸쳐 연구 및 자문 역할을 맡는다. 건국대는 “노벨상 수상자가 직접 운영하는 연구실을 유치함으로써 연구력 증대와 BT 연구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유치학과인 신기술융합학과의 위상 상승, 공동 연구를 통한 연구비 수주 증대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교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