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신임 총장은 취임식에서 “우리나라 대학교육은 심각한 대내외적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대학교육의 질적 향상, 국제화, 산학협력 활동 활성화, 평생교육제도 강화 등의 과제를 제시했다.

김 총장은 비전으로 △‘작지만 강한 세계적 대학’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국제화 개혁 △기초학문 교육 강화, 다양한 취업능력 배양 △졸업생에게 지식 재충전 위한 애프터 서비스 제공 △경쟁적 환경 위한 인센티브 제도 수립 △학문에 전념할 수 있는 생활터전을 위한 환경적 뒷받침 △사회 변화에 부응하는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운영 △자발적 특성화 전략 등을 강조했다.

신임 김 총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니아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조세연구원장과 제11대 한국개발연구원 원장을 지냈으며 취임 전까지 경희대 아태국제대학원 원장과 교수로 재직했다. 대통령직속 동북아경제중심추진위원회와 제2기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으로 활동했으며, 문민정부 시절에는 OECD 가입 실무를 총괄하는 OECD 준비소장을 역임하면서 한국경제의 선진화와 세계화 정책을 이끌었다. 주택정책과 노동시장, 인적자원 개발, 거시경제, 세계경제 분야의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김봉억 기자 bong@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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