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이사장 임영배)가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고 오영교(58세, 사진) 전 행정자치부 장관을 제16대 총장으로 선출했다.
오 총장은 2007년 3월 1일부터 4년간 동국대를 이끌게 됐으며, 오 신임 총장은 행정자치부 장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 산업자원부 차관 등을 역임했다.
한편, 오 총장의 선출에 대해 교수회와 교직원 등 학내 구성원들의 우려 목소리가 높다. 동국대 교수회는 지난 11일 성명서를 통해 “대학 총장이란 경영 능력만으로 되는 자리가 아니며, 더욱이 오영교씨는 경영능력을 제대로 검증받은 적이 없다”며 “무엇보다 대학총장은 대·내외적으로 리더가 될 수 있는 높은 수준의 도덕성을 갖춰야 하며, 특히 동국대 총장은 한국 불교계 또한 대표할 수 있는 지혜를 겸비해야 한다”며 의견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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