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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 입주 재논의 하라”
“국립대 입주 재논의 하라”
  • 김봉억 기자
  • 승인 2006.12.09 12: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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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지역 국립대 반발 커

교육부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행정도시 내에 국립대 설립 배제 방침을 밝힌 이후, 충청지역 국립대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지난 달 20일 지역 국립대 교수들이 규탄 성명을 발표한데 이어 충남대 학생 대표 30여명은 지난 7일 건설청을 항의 방문하고 1천7백여명의 학생들이 서명한 요구안을 전달했다.

학생들은 “지역사회 발전의 기대와 열망을 저버린 처사”하라며 “교육부와 건설청의 방침을 즉각 철회하고 행정도시 내에 국립대 입주문제를 재논의 하라”고 주장했다.

또 학생들은 “수도권 중심으로 생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행복도시 건설을 추진하는 것이라면 마땅히 교육의 지역불균형 현상 역시 해결돼야 한다”라며 “충청권의 국립대 불허 방침은 기존의 문제를 심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11일에는 공주대·충남대·한밭대 직원노조원 2백여명이 건설청을 항의 방문한다.
교육부는 국립대가 행정도시 내에 이전하는 경우 재정지원이 어렵고, 대학 통·폐합 등 구조개혁 정책방향과 상충된다는 점을 들어 불허 방침을 결정했다.  

김봉억 기자 bong@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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