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18:35 (토)
사회학 이론
사회학 이론
  • 김재호
  • 승인 2024.03.21 11:26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르트무트 로자 외 2인 지음 | 최영돈 외 2인 옮김 | 한울아카데미 | 424쪽

독일에서 가장 널리 읽히는 사회학 서적의 개정판!
마르크스와 베버부터 하버마스와 푸코까지
근현대 13명의 사회학 이론가 분석

이 책은 사회학의 본고장 독일에서 가장 널리 읽히는 사회학 서적으로, 독일에서 2007년 초판이 출간된 이후 2013년 제2판이 출간되었고(2016년 한울출판사에서 출판한 『사회학 이론』은 제2판을 번역한 것이다), 2020년 제3판이 다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제3판을 번역한 개정판이다.

이 책에서는 마르크스와 베버부터 하버마스와 푸코까지 근현대 13명의 사회학 이론가를 중심으로 사회학 이론의 탄생과 흐름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분석했다. 이 책을 읽는 방식은 크게 두 가지이다. 초기 근대, 발전된 근대, 후기 근대의 연대기 순서로 읽으면 근대사회의 발전과 사회학 이론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한편, 근대사회와 사회학 이론을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하려면 관점별로, 즉 길들이기, 합리화, 분화, 개인화로 묶어서 읽을 것을 권한다.

포괄적이면서도 분석적으로 구성된 이 책의 읽기 방식은 지금 우리에게 왜 사회학 이론이 필요한지를 끊임없이 고민해 온 지은이들의 결과물이다. 그들의 의도대로 이 책을 읽고 나면 사회학 이론이 범접할 수 없는 대가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본질과 병리를 앞서 고민한 이들의 흔적임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우광호 2024-04-19 20:55:53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