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현 외 4인 지음 | 따비 | 244쪽
땅 위를 달리거나 하늘을 날거나 물속을 헤엄치는 동물들에 비해, 식물의 삶은 수동적이고 정적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식물들이 원산지에서 그 지역 사람들의 삶에 끼친 영향과, 또한 그곳을 벗어나 세계 곳곳으로 퍼지는 과정에 얽힌 이야기는 놀라운 역동성과 생생한 생명력을 느끼게 해준다. 이 식물들에 기대 살아온 동아시아 그리고 유럽 사람들의 역사와 문화를 식물들에 관한 어휘와 언어 표현 속에서 찾아보자.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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