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에서 유일하게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 주관하는 ‘2022 KF 글로벌 e-스쿨 한국어교육사업’에 선정된 호남대학교(총장 박상철)는 3월 18일 러시아 카잔연방대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현지 수업 시간을 고려하여 저녁 10시(한국 시간)에 실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는, ‘호남대 KF 글로벌 e-스쿨 한국어교육 사업단’(단장 글로벌한국어교육학과 윤영 교수)의 김소영 강사(한국어교육원), 러시아 카잔연방대 고영철 교수(국제관계학)와 대학원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봄 학기에 듣고 있는 ‘한국어 초급1(VOD콘텐츠)’ 수업에 대해 질의 응답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자기소개를 시작으로 한국어를 배우게 된 계기, VOD 콘텐츠 수업을 들으면서 궁금했던 점에 대한 질의와 응답을 이어갔으며, VOD 수업 내용 중 일부를 실시간으로 함께 공부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한국의 음식, 영화, 여행지 등 문화와 관련된 이야기도 함께 나누었다.

카잔연방대 아델리아 학생은 "한국 음식을 좋아해서 한국어를 배우게 되었다. 라면, 치킨, 김치 등 여러 한국 음식을 먹어 봤는데, 특히 떡볶이를 좋아해서 직접 만들어서 먹어 본 적도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노히드 학생은 "한국 영화를 좋아한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를 봤는데 정말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간담회에 참석한 카잔연방대 한국학연구소장 고영철 교수는 러시아에서 한국어 교원 및 한국학자 양성, 다양한 한국학 동아리, 김치캠프, 한국문화경연대회, 한국학 세미나 및 학술제 개최 등 한국어와 한국역사, 문화를 알리는 일에 힘쓰고 있다.

호남대학교는 한국국제교류재단의 지원을 받아 2022년 3월부터 3년간 러시아, 태국, 베트남, 카자흐스탄, 중국, 아제르바이잔, 싱가포르 등 7개국 14개 대학과 교류하며 다양한 교과목의 한국어교육 VOD 동영상을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꾸준히 실시간 온라인 간담회를 진행해 양방향 소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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