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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365] 치료기간 줄이는 당일 임플란트, 고려 시 주의할 사항은?
[건강 365] 치료기간 줄이는 당일 임플란트, 고려 시 주의할 사항은?
  • 하영 기자
  • 승인 2024.03.15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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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적 여유가 부족한 현대인들에게 치과 방문의 큰 걸림돌은 시간이다. 빠듯하게 하루를 보내다 보면 치과 치료를 위해 시간을 내기 어렵고, 어영부영 미루다 보면 충치 같은 간단한 질환도 심각한 상태에 이를 수 있다. 특히 수개월의 시술 기간이 필요한 임플란트는 꼭 해야 하는데도 엄두를 내지 못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임플란트를 통해 상실된 치아의 기능 및 심미성을 되찾을 수 있지만, 오랜 치료기간이 큰 단점으로 꼽힌다. 치아를 뽑고 3개월, 부족한 잇몸뼈를 이식하고 3개월, 임플란트 기둥을 심고 또 3개월, 길게는 1년이 훌쩍 지나간다. 

치아를 발치함과 동시에 임플란트를 식립할 수 있다면? 최근 임플란트 경향은 소요되는 시간을 최소로 줄여 상실된 치아를 빨리 대체하는 것이다. 발치 한 당일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것이다.

고르다치과의원 부산점 강용욱 대표원장은 “발치 즉시 식립하는 당일 임플란트는 기존 임플란트 수술 방식의 복잡한 과정을 줄였다. 빠른 저작 능력 회복과 일상생활로 복귀가 바로 가능하고, 치과 내원 횟수를 줄여 전체 치료 기간을 2-3달 이상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치아상실과 동시에 빠르게 임플란트 수술을 받아 잇몸뼈의 소실이 거의 없이 그대로 보존할 수 있어 자연스러운 잇몸라인을 유지할 수 있다. 치아가 없는 기간을 줄여 치조골의 위축을 최소화하여 뼈의 보존적인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또한 발치부위의 자연치유력을 최대한 이용하여 뼈의 결합을 유도하기 때문에 치료비 절약의 효과도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당일 식립이 모든 이에게 적용될 수는 없다. 잇몸 염증이 없고, 치조골 손상이 심하지 않으며 남아있는 잇몸 뼈가 충분한 경우 등 정밀진단 후 가능 여부가 결정된다. 뼈의 양이 충분치 않고, 치주가 건강하지 못한 상태로 무리하게 진행하면 부작용 및 재수술을 피하기 어렵다.

강용욱 원장은 “당일 식립이라는 기간의 단축으로 임플란트 식립 가이드를 제작하는 시간적 한계를 극복할 수 없어 디지털 임플란트 방식을 활용할 수 없다. 담당 의료진의 경험과 노하우에 100% 의존해야 하기에 임플란트 식립 위치, 각도, 깊이 등에 있어 오차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한계점은 분명 존재한다”고 전했다.

이어 “성공적인 임플란트 수술을 위해서는 정밀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환자의 전반적인 치아상태와 치조골, 구강건강, 평소식습관 등 종합적인 면들을 두루 고려해야 한다. 치과 선택 시에는 의료진의 숙련된 노하우와 경험, 체계적인 치료 시스템이 중요하며, 환자의 구강 상태에 따른 충분한 설명과 상담을 통해 치료과정과 일정에 대한 환자의 정확한 인지와 이해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고르다치과의원 부산점 강용욱 대표원장

하영 기자 editor@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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