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 M. 그지마와 부세 지음 | 이태영 옮김 | 회화나무 | 376쪽
어째서 어떤 나라는 정당이 국가를 횡령해 자유롭게 사적 이득으로 전용하는 것이 가능한 사회·정치적으로 낙후한 나라로 전락했고, 어떤 나라는 그러한 사취를 어느 정도 통제하는 데 성공함으로써 정치적 발전을 이룬 국가라는 평가를 받는가. 1989~1991년 동유럽과 소련에서 공산주의가 붕괴한 후 빠르게 서구화된 주권 국가들은 이에 대한 놀라운 답변을 제공하고, 정당, 정당 간 경쟁, 그리고 정당과 국가의 관계를 재조명하게 해준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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