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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전도체
초전도체
  • 김재호
  • 승인 2024.03.12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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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지음 | 김영사 | 236쪽

우연한 발견에서 무한한 가능성으로
막스플랑크연구소 김기덕 박사가 들려주는
‘물리학의 성배’ 초전도 현상의 모든 것

현대 물리학에서 가장 큰 분야는 응집물질물리학·고체물리학이다. 그중에서도 대중적으로 가장 ‘핫’한 주제는 단연 초전도 현상으로, 물리학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갑자기 0으로 뚝 떨어지는 저항 그래프나 공중에 둥둥 떠 있는 알 수 없는 물질의 모습은 보는 순간 즉시 짜릿하고도 신비로운 느낌을 준다. ‘물리학의 성배’ 또는 ‘꿈의 물질’이라 불리는 초전도체는 1911년 당시 인간이 구현할 수 있는 가장 낮은 온도에서 실험을 하던 중에 우연히 발견되었다. 이후 그 원리를 설명하는 BCS 이론이 발견되고, 그 이론에서 규정한 한계온도가 깨지는 일들이 일어나면서 저온, 고온 초전도체를 넘어 상온-상압 초전도체를 향한 전 세계 과학자들의 노력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2023년 여름 세계 과학계를 뜨겁게 달구었던 국내 한 민간연구소의 LK-99 역시 그 과정의 일환이었다. LK-99 논란과 관련하여 각종 방송과 유튜브에 출연, 초전도체를 제대로 알리는 데 힘을 쏟은 김기덕 박사는 이 책에서 초전도 현상 연구의 역사, 원리를 규명하기 위한 이론과 실험, 미확인 초전도 물체(USO) 등 초전도체를 둘러싼 해프닝과 스캔들, 초전도체가 현재 사용되는 분야와 앞으로 불러올 미래까지, 초전도체를 둘러싼 모든 것을 설명해낸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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