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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한·일 치매 돌봄 리빙랩 교류회 개최
한양대, 한·일 치매 돌봄 리빙랩 교류회 개최
  • 하영 기자
  • 승인 2024.03.08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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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고령사회의 치매와 노동력 감소 문제에 대한 논의
- 치매·돌봄 문제 대응을 위한 실험 및 협력 방안 논의

한양대학교 LINC3.0사업단(단장 김학성)은 지난 2월 26일(월)과 27일(화)에 고령화 사회에 대한 글로컬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일본 후쿠오카현에서 '한일 리빙랩 교류회'를 개최하여, 초고령사회 대응에 관한 경험 공유와 기술 실증을 양국 간에 논의했다.

한일 리빙랩 교류회 세미나

이틀간에 걸친 세미나와 포럼에서는 △치매 당사자를 파악하는 관점의 전환 필요성 △노인·치매 당사자와 함께하는 사회·기술 시스템 구현을 위한 다양한 실험 방안에 대해 한일 의견 교류가 이루어졌다. 

첫째 날에는 치매를 자연스러운 노화의 일부로 인식하고, 치매 당사자를 사회활동의 주체로 활동하도록 하기 위한 ‘인지증친화형 사회·기술 시스템 조성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둘째 날에는 먼저 ‘한일 리빙랩 교류회 포럼’을 통해 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경험 공유와 기술 실증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포럼에서 전문가들은 △치매·돌봄 혁신을 위한 글로컬 전략과 한일 간의 협력사업 탐색 (성지은 과기정책연 선임연구위원) △인생회의 의미와 과제 (공영주 세이난가쿠인대학 준교수) △지역사회와 함께 만드는 치매안심사회 (정나나 노원구치매안심센터 부센터장) △다주체 협력에 의한 인지증카페 확산 (나가시마 요시케 일본리빙랩네트워크 이사) 라는 주제로 각각 발제했다. 

이후 진행된 세미나에서는 일본이 직면하고 있는 초고령화와 노동력감소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현재 인구감소와 경제활동인구 축소가 본격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일본의 생활 유지 서비스 공급과 지역경제 유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여성·노인·장애인들의 역량 강화와 인프라 구축 △디지털 기술 활용을 통한 생산성 향상 필요성이 제시됐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한양대학교 장용우 의과대학 교수는 “지역혁신 중심 대학(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으로써 치매 및 돌봄을 고려하는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한일 간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이를 위해 글로컬을 추구하는 방식으로 △고령 친화 솔루션 공동개발 △시장 창출 △기술 기반 사회서비스 공동개발 △기술 교류 및 교차 실험·실증 등 다양한 협력 방식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한양대학교 LINC3.0사업단은 민·산·학·연·관의 협력 체계(과학기술정책연구원, ㈜한국에자이, 돌봄리빙랩네트워크, 노원구치매안심센터, ㈜공생, (사협)소이랩, 씨닷)를 구성하고, 서로 연계·협력해 나가는 리빙랩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번 교류회는 ‘인지증친화형 도시’를 목표로 다양한 실험을 진행하는 후쿠오카시와 중장기 협력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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