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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인문·사회 융합 인재 양성 위한 신규 연합체 공모
교육부, 인문·사회 융합 인재 양성 위한 신규 연합체 공모
  • 장성환 기자
  • 승인 2024.03.04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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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구조·글로벌 공생' 3개 분야 선정
올해부터 3년간 매년 30억씩 90억 지원

정부가 미래 사회에 필요한 인문·사회 분야의 융합 인재를 기르는 대학 신규 연합체(컨소시엄)를 공모한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4일 올해 '인문·사회 융합 인재 양성사업(HUSS)' 신규 연합체를 추가 선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대학 내 또는 대학 간 공유·협력을 통해 인문·사회 중심의 융합 교육 체제를 구축하고, 미래 사회에 필요한 융합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디지털', '환경', '위험사회', '인구구조', '글로벌·문화' 등 5개 분야에서 연합체를 선발한 데 이어 올해는 '지역', '사회구조', '글로벌 공생' 등 3개 분야의 신규 연합체를 뽑는다. 구체적으로 '지역'은 '지방 시대에서의 지역 가치 창출', '사회구조'는 '공동체의 건강한 생태계 구축을 통한 사회구조 변화 대응'을 주제로 한다. '글로벌 공생'의 경우 '인류와 자원의 지속가능성 및 글로벌 공생'이 주제다.

해당 사업에 선정된 연합체는 올해부터 3년간 매년 30억 원씩 총 90억 원의 재정을 지원받게 된다. 기존 5개 연합체와 신규로 선발될 연합체 3곳을 지원하고자 올해 총 240억 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이번 사업에 선정되면 사회 문제 해결형 융합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과 대학 내 또는 대학 간 협력 기반 구축을 핵심 과제로 추진해야 한다. 사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정규 교과목 외에도 직무 실습(인턴십), 현장 전문가 특강, 경진대회 등 비교과 활동을 통해 전공에 상관없이 진로를 탐색할 수 있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4일 올해 '인문·사회 융합 인재 양성사업(HUSS)' 신규 연합체를 추가 선정한다고 밝혔다. 표는 해당 사업 연합체 분야에 대한 설명.(표 = 교육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4일 올해 '인문·사회 융합 인재 양성사업(HUSS)' 신규 연합체를 추가 선정한다고 밝혔다. 표는 해당 사업 연합체 분야에 대한 설명.(표 = 교육부)

 

3~5개 학교 연합체 구성해야…비수도권 대학 40% 이상

해당 사업에 신청하기 위해서는 3~5개 학교가 연합체를 구성해야 한다. 연합체 참여 대학 가운데 40% 이상은 비수도권 대학이어야 하고, 인문·사회 계열이 70% 이상 참여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학제 간 다양한 융합과 대학 간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자연과학·공학·예체능 등의 계열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오는 5일 사업을 공고해 다음 달 25일까지 신청 접수를 받는다. 또한 대학의 사업 이해도 제고와 원활한 사업 신청을 돕기 위해 이달 13일에 사업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 선정될 연합체는 오는 5월 선정 평가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심민철 교육부 인재정책기획관은 "학생이 원하는 교육을 선택하고, 스스로 필요한 역량을 기르는 다양한 시도가 인문·사회 융합 인재 양성사업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문·사회 계열 학생들이 학문 분야를 넘나들면서 지식과 경험을 쌓아 미래 사회에 필요한 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4일 올해 '인문·사회 융합 인재 양성사업(HUSS)' 신규 연합체를 추가 선정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교육부 전경.(사진 = 장성환 기자)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4일 올해 '인문·사회 융합 인재 양성사업(HUSS)' 신규 연합체를 추가 선정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교육부 전경.(사진 = 장성환 기자)

 

장성환 기자 gijahwan90@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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