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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실험실 창업 인큐베이팅의 새로운 모델 제시
한양대, 실험실 창업 인큐베이팅의 새로운 모델 제시
  • 배지우
  • 승인 2024.02.26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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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 LINC 3.0사업단(단장 김학성)은 대학 내 실험실 창업 기업을 성장시키기 위해 새로운 플랫폼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한양대가 14일 밝혔다.

왼쪽부터 ㈜휴젝트 성모세 대표,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보통 대학 내에서 실험실을 창업한 교수는 기술력이 있지만 부족한 시간과 공대 교수로서 비교적 경영 능력이 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참신한 아이디어와 열정을 가진 청년의 경우 기술력의 깊이가 낮아 글로벌로 도약하기 힘들다는 약점이 있다. 한양대는 이러한 점에서 착안하여 오랜 연구를 통해 탄생한 기술과 새로운 경영마인드의 접목이 새로운 대학 창업기업의 새로운 성장 모델이 될 것으로 판단했고, 두 강점의 시너지 극대화와 약점을 상호 보완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시했다.

이 모델의 대표 사례가 LINC3.0사업단의 가족기업인 ㈜휴젝트이다. 해당 기업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수요관리실 ‘스마트 센서의 독립전원을 위한 에너지 하베스팅 소재 및 모듈 개발’ 과제 지원으로 연구 개발된 기술을 이용하여 한양대학교 실험실 창업 모델을 통해 2020년 설립되었다. 

㈜휴젝트는 당시 연구개발 책임자였던 성태현 교수(전기·생체공학부)가 LINC3.0사업단의 사업 타당성 검토 및 전문 컨설팅을 받은 후, 성모세 대표를 영입하여 운영 중이다. 성모세 대표는 어바나샴페인의 일리노이주립대에서 마케팅을 전공하고, KAIST MBA 이력을 갖고 있다. 청년 CEO 영입 후, ㈜휴젝트는 가능성을 인정받아 많은 투자를 받았다. 이후에는 도약기 패키지, 블리스바인벤처스(팁스 운영사)를 통해 딥테크 팁스 선정과 현대차 정몽구재단의 그린 소사이어티 프로젝트에 선정됐다. 또한, 한국전력공사의 오픈이노베이션에도 선정되어 정부와 민간기관으로부터 지원을 받으며 새롭게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휴젝트의 가능성을 격려하고자 지난 2월 1일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오영주 장관이 한양대학교를 찾았다. 또한, ㈜휴젝트뿐만 아니라 CES 2년 연속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지크립토(대표: 오현옥 정보시스템학과 교수)의 청년 기업가들과 간담회 시간을 가졌다. 

오 장관은 “청년의 삶 전반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청년 창업 지원 프로그램 고도화를 통해 청년 인재들이 창업에 과감히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라며, “대학을 우수한 청년과 스타트업이 모여 창의적인 생각을 교류하고 혁신하는 지역 혁신의 핫 플레이스로 조성하겠다”라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한양대 LINC3.0사업단은 실험실 창업 교수들과 창업의 경험을 한 청년, 창업에 대한 열정이 있는 경영대 대학원생들과의 매칭 플랫폼을 만들어 휴젝트를 잇는 대학 내 창업기업을 만들기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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