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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전략경영학회, 한국인 첫 우수연구자로 이나래 카이스트 교수 선정
국제전략경영학회, 한국인 첫 우수연구자로 이나래 카이스트 교수 선정
  • 김재호
  • 승인 2024.02.26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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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래 카이스트 교수(기술경영학부), 국제전략경영학회 우수경영연구자로 선정돼 2만5천 달러 연구과제를 지원받을 예정
기후 변화로 인한 다각적 위기에 대응하는 기업의 경영 전략 수립 연구로 한국인 연구자로서 처음 수상

카이스트는 기술경영학부 이나래 교수(녹색성장지속가능대학원 겸임)가 국제전략경영학회(Strategic Management Society)의 우수 전략 경영 연구자(Research in Strategic Management Scholar)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나래 카이스트 교수(기술경영학부)가 한국인으로서 처음으로 국제전략경영학회 우수연구자로 선정됐다. 사진=카이스트

국제전략경영학회는 전략 경영 분야 최대 규모의 국제 학회로 80개 이상의 국가에서 활동하는 3천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해당 상은 본 학회가 전략 연구 재단(Strategy Research Foundation)을 통해 매년 1~2명 내외로 선발해 수여하고 있다. 선발된 연구자의 연구 과제를 미화 25,000불 선에서 지원하고 있다. 한국인 연구자의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나래 교수는 전략 경영 분야 중 비시장 전략(Non-market strategy) 부문에서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연구를 해왔으며 특히 기후 변화로 인한 다각적 위기에 대응하는 기업의 경영 전략 수립 연구의 초점을 맞춰왔다. 이번에 수상한 연구 과제 역시 제도적·물리적 기후 변화 위기가 기업의 글로벌 자산 매각 결정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것이다. 

이나래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전략 분야에서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는 자산 매각 전략에 관한 연구와 최근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기후 변화 연구를 융합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매우 기쁘다”라며 “앞으로는 카이스트 내의 지적 자산을 활용해 기후 변화 기술에 대한 연구로 폭을 넓히고 싶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이나래 교수는 지난 2022년에 국제전략경영학회가 주최하는 연례 학회에서 ‘현실적 시사점이 있는 최우수 논문상(Best Paper with practical implications)’을 수상한 바 있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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