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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간 의대생 63% 휴학 신청…10개 의대는 수업 거부도
사흘간 의대생 63% 휴학 신청…10개 의대는 수업 거부도
  • 장성환 기자
  • 승인 2024.02.22 18:39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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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 21일까지 1만1천778명 휴학계 제출

전국 의대생들이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 집단행동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휴학 신청자가 1만1천여 명을 넘어섰다. 의대생 10명 중 6명 이상이 휴학계를 제출한 셈이다.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 및 근무지 이탈과 함께 의대생들의 집단행동도 점차 확산되는 분위기다.

고려대·연세대·경희대 등 의대생 집단 휴학 움직임

교육부는 22일 전날 오후 6시를 기준으로 22개 의대에서 3천25명의 의대생이 휴학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신청자만 집계한 숫자다. 지난 19일과 20일에 휴학계를 제출한 1천133명, 7천620명과 합치면 지금까지 총 34개 의대에서 1만1천778명의 의대생이 휴학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교육개발원(KEDI) 교육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기준 전국 40개 의대 재학생 수는 1만8천793명으로 현재 전체 인원의 62.6%가 휴학계를 제출한 것이다.

다만 교육부 관계자는 "지난 19∼21일 사이 중복으로 휴학 신청이 집계된 경우가 일부 포함돼 있을 수 있다"며 "제출된 휴학 신청에 대한 요건 충족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의대생 대표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는 지난 20일을 기점으로 전국 40개 의대 학생이 동맹 휴학 또는 이에 준하는 단체 행동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의대생 휴학 신청과 관련해 교육부가 구체적인 대학명을 공개하지는 않고 있으나 각 의대에서 태스크포스(TF) 등을 통해 동맹 휴학 참여 사실을 공개하고 있는 상황이다. 고려대·연세대·경희대·이화여대·성균관대·한양대·아주대·인하대·충북대·전북대·경북대·부산대·영남대·계명대·조선대·제주대 등의 학교에서 의대생들이 집단 휴학계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의대생들이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 집단행동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휴학 신청자가 1만1천여 명을 넘어섰다.(사진 = 픽사베이)
전국 의대생들이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 집단행동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휴학 신청자가 1만1천여 명을 넘어섰다.(사진 = 픽사베이)

 

의대 학사 운영 차질…단체 유급 시 의사 수급 계획 문제

교육부는 입대·유급·건강 등 학칙에 규정된 사유가 아닌 휴학 신청의 경우 학교에서 승인하지 않도록 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대부분의 의대가 휴학 승인 요건으로 학부모·학과장의 동의를 요구하고 있는데 이를 충족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학사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대학에는 '고등교육법'에 따라 시정 명령 등의 행정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군 휴학, 유급·미수료 등의 이유로 휴학이 승인된 인원은 44명에 그친다.

아울러 일부 의대생들은 강의를 듣지 않거나 실습을 빠지는 등 이른바 수업 거부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교육부가 이 같은 집단 수업 거부를 확인한 대학은 10곳이다. 해당 학교는 학생 면담과 설명 등을 통해 정상적인 학사 운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나 의대생들의 수업 거부는 잦아들지 않고 있는 상태다. 지난 20일을 기준으로 성균관대·충남대·조선대 등의 의대생 상당수가 수업에 불참한 것으로 전해진다.

의대생들의 수업 거부가 이어지면서 각 의대의 학사 운영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에 경희대·가톨릭대·동아대·부산대·조선대·전남대 등이 개강 연기나 실습·강의 일정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의대는 수업 일수의 3분의 1 또는 4분의 1 이상 결석하면 F학점을 부여하고, F학점을 한 과목이라도 받으면 유급된다. 의대생들의 단체 유급 시에는 한 학년 모두 졸업이 늦어져 의사 수급 계획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하지만 아직은 보충 수업 등으로 보강할 수 있는 시간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수업 거부 일수가 최대 2개월만 넘지 않으면 주말 강의 등을 통해 교육당국이 요구하는 수업 일수를 맞출 수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각 대학들이 학생들의 휴학 신청을 두고 법과 원칙에 따라 면밀히 그 허가 여부를 검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수업 거부 등 단체 행동과 관련해서는 각 대학에 학칙으로 엄격하게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육부는 '의대 상황대책반'을 구성하고 의대생들의 단체 행동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전국 의대생들이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 집단행동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휴학 신청자가 1만1천여 명을 넘어섰다. 사진은 교육부 전경.(사진 = 장성환 기자)
전국 의대생들이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 집단행동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휴학 신청자가 1만1천여 명을 넘어섰다. 사진은 교육부 전경.(사진 = 장성환 기자)

 

장성환 기자 gijahwan90@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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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한 2024-02-22 18:48:04
거의 바뀌지 않을것입니다.헌법이나, 국제법, 한국사, 세계사의 자격은 대중언론.입시지의 준동을 아랑곳 하지 않는 특질을 가졌습니다.

대중언론에서, 주권.학벌없이 한국영토에 남아, 발호하는 패전국 奴隸 왜구 서울대와 추종세력들! 한국의 모든 대학들은 국사 성균관 자격 성균관대와, 세계사의 교황반영 교황윤허 서강대 제외하고는, 대중언론.입시지에서 왜구 서울대를 이기기 힘듭니다. 현실적으로는, 유교의 한문성명.본관 자격으로, 성씨없는 賤民.불교 원숭이 점쇠(일본에서는 천황)와 점쇠가 세운 마당쇠 賤民.불교 원숭이 서울대 및 그 추종세력을 이기는게 현실적입니다.

윤진한 2024-02-22 18:47:26
국사 성균관(성균관대)나라. 조선.대한제국 유일무이 최고 교육기관 성균관의 정통승계로, 6백년 넘는 역사를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는 한국 최고(最古,最高)대학. Royal 성균관대. 세계사의 교황반영, 교황윤허 서강대는 국제관습법상 성대다음 Royal대 예우. 두 대학만 일류.명문대임. 해방후 조선성명 복구령으로, 유교국가 조선의 한문성명.본관등록이 의무인, 행정법.관습법상 유교나라 한국. 5,000만 한국인뒤 주권없는 패전국 불교 Monkey 일본의 성씨없는 점쇠(일본에서는 천황). 그뒤 한국에 주권.학벌없는 경성제대 후신 서울대(점쇠가 세운 마당쇠). 그 뒤 새로생긴 일제강점기 초급대 출신대나 기타의 비신분제 대학들.

헌법 임시정부 정통성, 국제법, 한국사, 세계사 및 여러 교과들의 이론은 거의 바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