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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대박물관, 故조영동 화백 기증작품 전시 현판 제막식 개최
성신여대박물관, 故조영동 화백 기증작품 전시 현판 제막식 개최
  • 방완재
  • 승인 2024.02.1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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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신관 8층에서 대표작 상시전시, 누구나 관람 가능
- 故조영동 화백 유족, 지난 8월 주요 작품 기증
故조영동 화백(1933~2022) 기증작품 전시 현판 제막식 기념 사진
故조영동 화백(1933~2022) 기증작품 전시 현판 제막식 기념 사진

성신여자대학교박물관(관장 강호선, 이하 성신여대박물관)은 지난 14일 故(고) 조영동 화백(1933~2022)의 현판 제막식을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돈암동 수정캠퍼스 성신관에서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1984년부터 15년간 성신여대 미술대학 서양화과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양성은 물론 현대 추상미술의 위상을 높이는 데 힘써온 조영동 화백은 2022년 3월 향년 89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지난해 8월, 조 화백의 유족 대표는 성신여대에 고인의 작품 267점을 기증했다. 성신여대박물관은 조영동 화백이 학교 및 예술계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기억하고자 ‘성신이 기억할 성신인’으로 기리는 현판을 설치하고, 기증받은 작품 중 자연을 추상적 기호로 표현한 《Empty Thought, Earth, Movements》, 《Personality, Creation》 등 총 10점을 선정해 성신여대 성신관 8층에 전시했다. 

이날 현판식에는 이성근 성신여자대학교 총장, 조영동 화백 유족 대표 유승우 씨와 강호선 성신여대박물관장, 정병헌 미술대학장, 김성복 조소과 교수, 김영석 미술대학 석좌교수, 정찬국 부여문화원장 등 총 20여 명의 관계자가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故 조영동 화백의 외손자인 유승우 씨는 “할아버지가 남기신 작품세계를 성신여대에서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성신여대 구성원들이 일상에서 할아버지의 다양한 작품을 감상하고 기억해 주시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강호선 성신여대박물관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전시를 통해 조영동 명예교수의 작품을 재조명하는 기회를 만들어 대학과 사회에 문화예술을 확산하는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신여대박물관은 수정캠퍼스와 운정그린캠퍼스 곳곳에 작은 미술관을 조성해 생활 속에서 예술 작품을 접하고 감상할 수 있는 ‘캠퍼스미술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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