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자대학교(총장 승현우)는 16일 대강당에서 '2023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하고, 박사 15명, 석사 59명, 학사 951명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한국IBM 이은주 사장(화학 89)이 축사를 진행했다. 2023년 ‘자랑스러운 동문상’을 수상한 이은주 동문은 로마서 5장 3-5절 성경말씀을 인용하고 “졸업 후 사회에서 경험하게 될 수많은 변화를 저항하지 말고 징검다리 건너듯 받아들이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나 자신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고 소망과 감사가 넘치는 인생이 되길 응원한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서울여대 중장기 발전계획으로 교육이념과 공동체정신을 바탕으로 수립한 ‘사회혁신(Social Innovation) 특성화 교육’의 '1호 SWU-Social Innovator'를 배출했다. 총장이 인증하는 1호 SWU-Social Innovator에는 강수지 학생(화학4)이 선정됐다.

강수지 학생은 SI(Social Innovation) 교육과정을 이수하며, 사회가 당면한 다양한 문제들을 분석하고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하는 과정을 통해 사회적 책임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자신의 도전 분야에 대한 방향성을 찾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재학 시절 창업한 ‘우주먼지제작소’를 운영하는 데에도 사회를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고 사회적 가치를 어떻게 담아낼 것인가를 고민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전하며, 앞으로 사회혁신 교육의 확산과 후배들을 돕는 멘토로 성장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승현우 총장은 “어느 때보다 어려웠던 시기에 학문적 성취와 실천적 지성을 갖춘 인재로서 사회에 내딛는 첫 걸음을 응원한다.”면서 “실패는 청춘의 특권이다. 실패에 대한 인식전환을 통해 두려움 없는 도전의식을 제고하고 실패에 대한 회복탄력성을 갖추어 사회변화를 이끌어가는 혁신적인 인재가 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방완재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