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송희 지음 | 컴북스캠퍼스 | 148쪽
‘타인을 존중하라’는 간단한 명제가 간단치 않게 된 지 오래다. ‘공동체’나 ‘타자’를 당위적으로 내세우는 전통 인문학은 무력해졌다. 아즈마 히로키는 현실을 부인하거나 외면하는 대신 마땅히 인정하는 데서 출발한다. 연대와 결속이 해체된 상황을 올곧게 직시하며 현실적 해법을 모색하고 사상의 쓸모를 부단히 재고한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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