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채연 지음 | 커뮤니케이션북스 | 130쪽
다문화 시대, 정체성 정치의 시대다. 문화 간, 정체성 간 긴장과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다양성과 이질성이 환영받는 경우는 드물고, 오히려 동질화 경향이 심화하고 원리주의 관점이 득세하며 분리주의 양상이 격화하고 있다. 어떻게 ‘나’와 ‘너’ 그리고 ‘우리’와 ‘그들’은 한 사회 속 구성원으로서 공존할 수 있을까. 문화적 다양성과 보편적 인권, 상대주의와 보편주의 간의 양립가능성을 모색하는 벤하비브의 구상에서 그 실마리를 찾아본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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