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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365] MZ세대 모발이식 관심 증가...개인별 맞춤 디자인이 중요
[건강 365] MZ세대 모발이식 관심 증가...개인별 맞춤 디자인이 중요
  • 하영
  • 승인 2024.02.08 1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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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탈모 환자가 늘어나면서 모발이식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모발이식은 머리카락 중에서 잘 빠지지 않는 후두부의 모발을 탈모가 진행된 곳에 옮겨 심는 수술 방법을 말한다.

이러한 모발이식 수술이 국내에 도입된 이후, 지금까지 남성미를 강조한 각진 헤어라인이 유행해왔다. 각진 라인과 함께 빽빽하게 이식된 모발은 비어있는 공간을 채워 풍성한 머리를 연출하기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람에 따라 수술 후 생착기간이 1년 정도 지났을 때 어딘가 모르게 어색한 경우가 존재한다. 이는 개인의 얼굴형과 두상을 고려하지 않은 채 무조건 각지게 만든 디자인 때문이다. 모발이식 또한 퍼스널 컬러처럼 개인에게 맞는 모양이 존재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압구정 모제림 남성센터 박세호 원장은 “최근에는 개인에게 최적화된 디자인이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로 2030세대의 경우에는 단순히 모발이식을 통해 빈 공간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평소 자신이 선호하는 헤어스타일과 얼굴 형태까지 고려한 맞춤 디자인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최근 남성들이 선호하는 스타일은 단정하면서 세련된 헤어스타일이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모발이식 디자인이 이뤄져야 만족도가 높다. 이때 개인의 얼굴 형태, 눈과 코, 하관의 길이 등을 전반적으로 분석해 이식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박세호 원장은 “이에 남성의 경우 둥근헤어라인의 모발이식을 진행하기도 하는데, 이는 섬세한 1:1 디자인을 통해 기존 모발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퍼스널 헤어 연출이 가능하도록 한다. 남성미를 강조하던 각진 디자인과는 다르게 부드럽고 섬세한 이미지를 가진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모발이식은 서양권에서 시작된 수술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 도입된 초창기에는 서양에서 유행하던 획일적인 각진 디자인이 유행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본인의 얼굴에 맞는 둥근 헤어라인에 대해 문의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다만, 모발이식을 계획 중인 경우라면 모발이식 후기를 꼼꼼히 확인하고, 여러가지 모발이식 디자인을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압구정 모제림 남성센터 박세호 원장

하영 기자 editor@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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