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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대, ‘바이오헬스’ 혁신융합 인재양성 요람으로
대전대, ‘바이오헬스’ 혁신융합 인재양성 요람으로
  • 최승우
  • 승인 2024.02.0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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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바이오헬스 혁신융합대학 참여대학 선정
2022년 디지털헬스케어학과 신설…바이오헬스 전문인력 양성
대전대는 바이오헬스 분야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2일에 열린 2023 바이오헬스 혁신융합대학사업단 성과공유회 모습이다. 사진=대전대

대전대(총장 남상호)가 바이오헬스 분야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전대는 지난 2021년 교육부 재정지원사업인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8개 분야 중 바이오헬스 분야 컨소시엄에 선정돼 2026년까지 연간 102억 원의 국가 지원을 받으며 헬스케어 분야 인재 양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 앞서 대전대는 지난 2020년 링크+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으로 선정돼 2021년까지 총 20억 원의 지원을 받아 빅데이터 기반 헬스케어 플랫폼 비즈니스 분야 융복합 인재 양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 등의 성과도 낳았다. 

최첨단 교육환경으로 대학교육 새로운 모델로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은 여러 대학에 흩어져 있는 신기술 분야 교육자원을 공동으로 활용하고 산업체·연구기관·민간기업 등이 참여해 국가 수준의 핵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바이오헬스 컨소시엄에는 주관대학인 단국대를 중심으로 대전대와 동의대·상명대·우송대·원광보건대·홍익대가 참여대학으로 구성돼 있다. 

7개 대학이 참여한 이 컨소시엄은 지금까지 바이오헬스 분야 총 56개 전공 교과목으로 구성된 디자인·디바이스·데이터 등 3개 전공 교육과정을 개발했다. 독자적인 원격교육 플랫폼을 통해 매 학기 110개 교과목에 약 5천600여 명의 재학생이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학생들의 원활한 학습활동 지원을 위해 VR/AR, 홀로그램 플래닛 등 최첨단 교육환경을 구축해 대학교육의 새로운 모델이자 혁신융합대학의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 

대전대, 보건의료 빅데이터 분석·활용 특화 인재 양성 주력

대전대는 2022년 디지털헬스케어학과를 신설한 데 이어 혁신융합대학 수강생을 위해 디지털신기술융합학부를 신설했다. 바이오헬스 디자인·디바이스·데이터 등 3개 융합 전공 체계를 구축하는 등 바이오헬스 분야 전문인력 양성 사업을 본 궤도에 올렸다.

안요찬 대전대 바이오헬스혁신융합대학사업단장

대전대는 총장 직속의 사업단 조직체계를 구축하고,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학사제도 개선, 융복합 전공 신설, 전임교원과 연구원 신규 채용 등 학생의 원활한 학습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대전대는 그동안 링크사업 및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사업 수행으로 축적된 헬스케어 분야 데이터 분석, 플랫폼 비즈니스 개발, 리빙랩 분야의 강점을 활용해 바이오 헬스케어 데이터 전공과 디지털 리빙랩 교과목을 중심으로 교과목을 새로 개발하고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건강보험 심사평가원, 부속 한방병원 등과 연계해 보건의료 빅데이터 분석과 활용 분야에 특화된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안요찬 대전대 바이오헬스혁신융합대학 사업단장은 “최첨단 시설과 장비를 구축하고 전공자와 비전공자를 아우르는 전문 인재 육성과 학생의 취창업 지원 등 실질적인 과제수행을 통해 바이오헬스 국가 인재를 육성하겠다”라고 밝혔다.

다양한 전공 재학생 참여할 수 있도록 학사제도 개선

대전대는 앞으로 컨소시엄 내 학사제도 개편과 교육과정 공동운영 등 유연화 정책에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 다양한 전공 분야 재학생이 바이오헬스 분야 융합 전공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학사제도를 꾸준히 개선할 계획이다. 디지털 신기술 융복합 인재양성 공유 플랫폼을 기반으로 대면·비대면 학습활동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교육환경 조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참여 학생들의 취업과 창업, 진학 등 진로 개척을 위한 역량을 키우기 위해 산업체·연구소·의료기관 등과의 연계를 통한 산학연계 교과목 개발, 공동운영, 현장실습, 인턴십 프로그램을 더 확대할 계획이다.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영국 쉐필드 할람대학 등과 교류협력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은 전공에 상관없이 학생 모두에게 교육과정을 개방하고 참여대학이 함께 운영한다. 사진은 대전대 전경이다. 사진=대전대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100명 교수가 S형 인재 육성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은 전공에 상관없이 수업을 듣고 싶은 학생 모두에게 교육과정을 개방하고 참여대학이 함께 운영한다. 다른 대학의 교수·학생들과 공동 학습을 통해 다양한 경험과 학습 성취도 향상에 상당한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사업에는 약 100명의 전임교원이 2만5천 명의 S형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한다. S형 인재는‘Smart(디지털융합능력), Soft(인간사회공감력), Strategic(자기점검능력), Super(상호소통능력), Star(창조적문제해결력)’역량을 갖춘 인재를 뜻한다. 

무엇보다 사회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부 전공분야 학생에게 특별한 경쟁력을 가질 기회를 제공해 청년취업률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국비 지원을 통해 최첨단 실험실습 시설을 조성하는 등 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대학교육의 질적 제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참여 학생에게 별도 장학금도 지급…마이크로 디그리 취득도 가능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에 선정된 지난 2021년 5월부터 주관대학인 단국대를 포함해 7개 참여대학 사업단장 협의체를 구성해 혁신융합대학 체계 구축과 운영을 위해 매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1단계 사업으로 초유연 학사제도 개편과 디지털 리빙랩 공동 개발・운영, 진로탐색 플랫폼 구축 등 혁신융합대학 기반 조성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앞으로 2단계 사업부터는 통합플랫폼 운영을 보완하며 다른 대학으로의 확산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바이오헬스 혁신융합대학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는 대학에서 제공하는 장학금 이외에 별도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수강신청 제한학점 3학점 초과 허용, 유연학기제, 집중이수제 등 복수/부전공과 마이크로 디그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적 지원을 하고 있다.

이밖에도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통해 특별한 경험과 창의적 역량을 배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해외 협력대학과 국내 다른 대학 교수 및 학생들과의 학습 기회를 통해 폭넓은 학습활동이 가능한 혁신융합대학 고유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 

최승우 기자 editor@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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