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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 미디어외교센터, 월간 동북아 이슈 리포트 특별호 발표
한국외대 미디어외교센터, 월간 동북아 이슈 리포트 특별호 발표
  • 방완재
  • 승인 2024.02.06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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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미국, 중국, 일본 언론의 보도 특성 분석… 23년 하반기 특별호 발표
■ 후쿠시마 원전수 방류,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NATO 정상회의, 한미일 정상회의, 미중 정상회담,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 다뤄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박정운) 미디어외교센터(센터장 채영길)는 1월 31일(수), 동북아 이슈리포트 8호(23년 하반기 특별호)를 발표하였다.

한국외대 미디어외교센터, 월간 동북아 이슈 리포트 특별호 발표
한국외대 미디어외교센터, 월간 동북아 이슈 리포트 특별호 발표

월간 동북아 이슈리포트 특별호는 지난 2023년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미국, 중국, 일본 주요 언론의 한국 관련 보도를 취합한 후, 언어별로 형태소 단위로 분석하여 언론 보도의 주요 주제와 숨겨진 의미구조 등을 밝혀냄으로써 주요 3개국 언론을 통한 한국 담론 형성의 특성을 파악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분석된 결과보고서이다.

지난 23년 하반기는 후쿠시마 원전수 방류,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주한미군 무단월북 사건 외에도 2023 NATO 정상회의와 한미일 정상회의, 북러 정상회담, 미중 정상회담 등 다양한 외교적 만남이 있었던 가운데,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같은 글로벌 이벤트도 큰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가운데 북한의 안보 위협은 더욱 심해져 9.19 남북군사합의의 효력이 정지되는 수준에 이르렀고, 국가별로 한미일 공조 또는 한중일 협력 강화에 대한 필요성이 언론에서 다수 제기되었다.

먼저, 미국 언론은 북한의 정찰 위성이나 미사일 발사와 같은 이슈를 집중적으로 다루면서 북한 군사 무기의 위험성과 경각심을 강조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일본 언론 역시 동일한 주제의 기사가 다수 생산되었으나, 이러한 보도가 한미일 안보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이어졌다는 점이 특징으로 확인되었다. 반면, 상대적으로 한국 관련 보도에서 북한에 대한 언급이 적었던 중국 언론은 이러한 위협의 원인을 미국의 강경한 대북 정책 등으로 해석하면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후쿠시마 원전수 방류를 가장 중요한 한국 관련 이슈로 보았던 중국 언론은 다른 언론과 달리 한국의 경기침체에도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보도는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시도들이 한국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강조하며, 한국이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중국과의 우호적 관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주장으로 이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세 국가 모두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이나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등과 같은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에 대한 보도가 다수 등장하면서, 이러한 메가 이벤트가 가진 외교적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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