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30일, 국립 인천대학교 디자인학부 재학생들이 국제공모전인 핀업컨셉디자인어워드(PIN UP CONCEPT DESIGN AWARDS)시상식에서 Kolmar(콜마)기업부문 1등, ‘Gold’ Award를 수상하는 등 여러 부문에서 대거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핀업컨셉디자인어워드는 사단법인 한국산업디자이너협회(kaid)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며, 기업(시디즈, 한국콜마)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국제디자인공모전이다.

 MZ세대를 위한 코스메틱 브랜드의 색조화장품을 주제로 한 기업디자인 부문에서 “지그재그 트리오”라는 작품으로 ‘Gold’ Award(1등)를 수상한 4학년 이수빈 학생은 인천대학교 디자인학부 제품디자인을 전공하며 꾸준히 디자인역량 향상에 노력한 결과 금번 공모전에서 쾌거를 이루었다. 이수빈 학생은 수상작품에서 MZ세대들의 사용방식과 특성을 연구하여 미니멀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색조화장품의 세가지 사용유형을 조합한 조형적 특성을 표현하였는데, 심사위원단으로부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제품산업부문에서 ‘Gold’ Award를 수상한 이승빈 학생은 급격하게 다가온 고령화사회를 대응하는 디자인솔루션으로 시니어 세대의 건강한 활동을 돕는 “젠트로드”라는 제품디자인 작품을 통해 최고 수준의 수상결과를 만들어 내었다. 이뿐만 아니라 Finalist 수상 작품으로 ‘비피’(전동영), ‘몰티비’(이승빈), ‘머츄얼’(윤경진), ‘토블’(양정주), ‘코스트 세이버’(이승빈, 이창근), ‘리웨어’(양정주, 김은하) 등 제품디자인 컨셉 작품들로 연이어 수상하였다.

 학생들을 지도한 조유석 교수는 제품디자인은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사회와 인간의 생활양식을 연구하고, 이에 적응하는 제품을 디자인하기 때문에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충분히 이해하고 만들어졌을 때 그 당위성이 인정받을 수 있다”며, “이번 수상은 학교의 교육과정이 산업계의 요구에 부합된 결과로, 학생들이 사용자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배려를 하는 디자이너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방완재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