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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교육 동반자로 역할 충실히 할 것”
“국가교육 동반자로 역할 충실히 할 것”
  • 김봉억
  • 승인 2024.01.31 1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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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교련 27대 상임회장에 김정구 부산대 교수회장
국교련 제27대 상임회장으로 선출된 김정구 부산대 교수회장

김정구 부산대 교수회장(정보컴퓨터공학부·사진)이 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이하 국교련) 제27대 상임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오는 3월 1일부터 1년이다. 

국교련은 지난 30일 충남대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김 교수를 신임 상임회장으로 선출했다. 국교련은 전국 40개 국·공립대학의 1만 8천여 명의 평교수를 대표하는 단체다. 

김정구 신임 국교련 회장은 수락연설을 통해 “지역과 지역대학 소멸의 위기에서 지역대학의 중흥과 국가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국교련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정부의 교육정책 수립의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며 “이를 위해 국·공립대 평교수를 대표하는 교원단체인 국교련을 명실상부한 국가교육 체계의 한 축으로 인정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대학이 본연의 역할을 뒤로하고 살아남기에 급급한 견리망의(見利忘義)의 현실을 타개하고 회원교의 소통과 연대를 강화해 지속가능하고 성장하는 국교련이 되도록 하겠다”며 “국교련이 꾸준히 추진해 온 대학 운영 자율성 확대, 국립대학법 제정, 국·공립대학교원 보수체계 정상화, 국교련의 국가교육위원회 참여 등은 더 강력히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가 추진하는 글로컬대학, 라이즈 사업, 첨단분야 입학정원 순증 등에 대해서도 분명한 대정부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또 “정부의 교육정책 수립 동참과 관련해 정부는 물론 의회나 지자체 등 관계기관을 설득하면서 정책의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며 “어떠한 정치적 고려 없이 우리나라 교육정책 혁신을 추구할 것이고, 학문의 자유와 대학의 자율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정부는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문화국가의 원리가 작용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경북대에서 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5년 밀양대 정보통신공학과 교수로 부임한 이후 정보통신신기술연구소장, 정보학술원장을 역임했다. 부산대와 통합 이후 부산대 제12·13·16대 교수회 임원으로 활동했다. 지난해 3월 부산대 제19대 교수회장으로 취임했다.

김봉억 기자 bong@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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