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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성의 심리학
창의성의 심리학
  • 김재호
  • 승인 2024.01.30 1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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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윤 지음 | 아카넷 | 1,048쪽

창의성에 대한 신화적 믿음을 걷어내는 심리학 연구의 모든 것
위대한 창조자의 전유물에서 일상의 생존 능력으로

창의성은 특별한 천재들만의 전유물일까? 우리는 창의성이라는 말을 들으면, 위대한 예술가와 과학자들이 갑작스럽게 영감을 받은 일화나, 괴짜 같은 행동을 했던 역사적 인물을 곧잘 떠올린다. ‘크리에이터(creator)’들이 온라인에 올리는 다양한 영상을 보면서 누구나 일상에서 창작물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에 동의하면서도, 동시에 진정한 크리에이터가 되기 위해서는 뛰어난 재능이나 남다른 재치를 가지고 있어야 할 것 같다고 느낀다.

이 책은 창의성에 덧대어진 신화적인 믿음을 걷어내고 창의성이 특별한 천재의 신비한 능력이 아니라는 것을 심리학의 연구 성과들을 통해 독자들에게 보여준다. 평소 직장에서 일을 하거나 집에서 요리를 할 때에도 창의성은 필요하고, 또 얼마든지 발휘할 수 있는 것이다. 더구나 인공지능의 발달로 사람들은 점점 기존에 익숙했던 일 대신 끊임없이 변화하고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 능력을 요구받고 있다는 점에서 창의성은 일상생활에 유용한 능력일 뿐만 아니라, 삶에 필수적이고 훈련이 필요한 생존 역량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 책의 저자 장재윤 교수(서강대학교 심리학과)는 매년 [창의성의 심리학] 강의를 진행하면서 ‘창의성’을 핵심 주제로 30년 가까이 연구해왔다.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의 연구를 비롯하여 창의성에 관련한 다양한 심리학적 주제들을 다루는 최신 연구들을 분석하고 실제 사례들을 풍부하게 제시하면서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하였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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