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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 배리어프리앱으로 두 번째 장관상 수상
가톨릭대, 배리어프리앱으로 두 번째 장관상 수상
  • 방완재
  • 승인 2024.01.26 0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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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통신전자공학부 무선통신연구실 재학생, 시각장애인용 횡단보도 보행 지원 앱 개발·보수
- 하나금융그룹 주최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에서 대상 수상
(왼쪽부터) 하나소셜벤처 유니버시티에서 대상(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상한 가톨릭대 신희원, 김승원 학생
(왼쪽부터) 하나소셜벤처 유니버시티에서 대상(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상한 가톨릭대 신희원, 김승원 학생

 가톨릭대(총장 원종철) 정보통신전자공학부 최상호 교수 연구실 소속 학생들이 시각장애인용 횡단보도 보행 지원 앱 ‘세이프 라이트(Safe Light)’로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의 최종성과공유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신희원 학생이 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작년 2월 ‘배리어프리 앱 개발 콘테스트’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수상한데 이어 두 번째 장관상이다.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는 하나금융그룹이 청년 창업 생태계 구축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창업 아이템을 갖춘 참가자들에게 창업교육과 1:1 코칭, 창업지원금 등을 지원하는 ESG 경영 프로그램이다. 

  올해 2기 사업 최종 성과공유회에서 가톨릭대 정보통신전자공학부 최상호 교수 무선통신연구실(WCL) 소속 신희원(정보통진전자공학부·컴퓨터정보공학부 복수전공), 김승원(정보통신전자공학부 전공) 학생은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보행을 돕는 횡단보도 신호등 앱 ‘세이프 라이트’을 창업 아이템으로 발표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세이프 라이트’는 시각장애인들이 횡단보도를 건널 때, 음향신호기 동작 버튼과 공용 리모컨을 항시 소지해야 한다는 불편함을 보완하고 안전경광등, 안전나침판 등 다양한 부가기능을 추가해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횡단보도 이용을 돕는 앱이다. 시각장애인과 운전자 양측의 관점에서 필요한 기술을 고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작년 2월, 현대오토에어가 주최한 ‘배리어프리 앱 개발 콘테스트’에서 대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수상하며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에서는 시각장애인들과의 지속적인 미팅으로 실용성을 한층 더 높인 앱을 개발해 차별성과 공익성을 높이 평가 받았다. 세이프라이트 앱 개발 팀은 시각장애인들의 니즈에 맞게 날씨와 시간은 물론, 주변 밝기에 따라 안전경광등이 작동되도록 기능을 업데이트하고, 목적지까지 경로를 설정하고 그 경로에 맞는 음향신호기만을 페어링할 수 있는 안전나침판 기능을 추가 개발하는 등 앱의 기능을 고도화하고 있다.

  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상한 가톨릭대 신희원 학생은 “하나금융그룹 사업으로 각 분야 전문가들에게 앱 개발 방향성과 창업 전략에 대해 심층 있는 조언을 받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서비스를 개발하는 선한 개발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톨릭대 정보통신전자공학부 최상호 교수는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보행권을 위한 세이프 라이트는 우리 연구실에서 자체 개발한 ICT 특허 기술을 적용한 앱”이라며, “이번 사업으로 우리 앱의 필요성과 우수성을 재차 확인한 만큼, 향후에는 세이프 라이트 앱을 더욱 발전시켜 장애인은 물론 노약자, 여성,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가 차별 없이 살아가는 미래형 안전복지사회의 조기 구축에 기여하는 국민 앱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톨릭대 정보통신전자공학부 최상호 교수 연구실 학생들이 개발한 시각장애인 보행 지원 앱 ‘세이프 라이트’
가톨릭대 정보통신전자공학부 최상호 교수 연구실 학생들이 개발한 시각장애인 보행 지원 앱 ‘세이프 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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