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하훈 지음 | 푸른사상 | 360쪽
박찬욱·봉준호를 키운 K-영화 출발 톺아보기
한국영화운동사 제1권 『영화, 변혁운동이 되다』가 푸른사상사의 [푸른사상 예술총서 30]으로 출간됐다. 한국영화운동사는 박찬욱, 봉준호, 최동훈, 류승완 감독 등 한국 영화를 세계화한 과정을 톺아보는 책이다. 1980년대 권위주의적인 정부의 정치·사회적 억압에 맞서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사회변혁을 꿈꾸었던 영화인들의 성장 과정을 정리했다. 1권에서는 1980년대 한국 영화의 상징적인 영화 서클인 서울대 얄라셩에서부터 1990년대 초반 영화공간1895, 씨앙시에, 문화학교 서울 등으로 이어지는 시네마테크 활동의 움직임을 생생하게 살려냈다. 저질 시비를 딛고 프랑스와 함께 영화 강국으로 부상한 지금의 한국 영화가 있기까지의 구체적 과정을 만나볼 수 있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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