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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몸 안에 있다
삶은 몸 안에 있다
  • 김재호
  • 승인 2024.01.11 14: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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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너선 라이스먼 지음 | 김영사 | 324쪽

병원 응급실부터 히말라야 고산지대까지
탐험가이자 의사가 인체 여행을 통해 들려주는
우리 몸과 세계의 특별한 사연들!
“우리 몸과 삶은 부분의 총합보다 크다”

안으로는 뇌부터 손발가락까지 밖으로는 히말라야에서 북극까지, 인체와 자연에 매혹된 한 모험가 의사의 몸 안과 밖을 항해하는 짜릿한 모험. 눈에 보이는 피부나 손발가락, 몸속 깊이 감춰진 뇌와 심장, 일상을 유지해주는 목구멍과 솔방울샘, 우리가 흔적을 감추려 애쓰는 각종 점액과 대소변 등 별개로 보였던 몸과 삶과 세계가 퍼즐처럼 맞춰진다. 다양한 장기와 기관에 얽힌 신비로운 이야기를 들려주면서도, 살아 있는 몸이 장기들의 총합으로만 설명될 수 없다는 점을 일깨운다. 우리 몸은 세계의 축소판이다. 몸은 삶 속에 있고, 삶은 몸 안에 있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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