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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기악과 출신 방지연 런던 국제 고음악 축제 (LIFEM) 뫼크 리코더 독주 콩쿠르(SRP MOECK) 1위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기악과 출신 방지연 런던 국제 고음악 축제 (LIFEM) 뫼크 리코더 독주 콩쿠르(SRP MOECK) 1위
  • 방완재
  • 승인 2024.01.09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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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원 기악과 졸업생 방지연 아시아인 최초 1위 수상...김규리 사사
- 2024년 런던 국제 고음악 축제 리사이틀 참여 기회 획득
수상자 방지연
수상자 방지연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기악과를 졸업한 방지연(만 26세)이 지난 2023년 11월 10일 종료된 런던 국제 고음악 축제(LIFEM, London International Festival of Early Music))의 뫼크 리코더 독주 콩쿠르(Moeck Solo Recorder Competition)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1위를 수상했다.

 1위를 수상한 방지연은 2024년 런던 국제 고음악 축제에서 개최되는 리사이틀에 참여할 기회와 함께, 뫼크 사와 리코더 연주자 협회에서 지원하는 1,500파운드 (한화 약 249만원)을 받는다.

 뫼크 리코더 독주 콩쿠르는 리코더 연주자 협회 (Society of Recorder Players)가 악기 브랜드 뫼크(Moeck)사, 그리고 런던 국제 고음악 축제(London International Festival of Early Music)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콩쿠르이다. 콩쿠르는 2년 주기로 개최되며, 재능 있는 젊은 연주자들을 격려하고, 그들이 전문가로 데뷔하는 무대를 만들어 주는 데에 목적을 두고 있다. 

 참가자들은 전문 연주자 수준의 리사이틀 프로그램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야 한다. 한국의 음악교육만으로 이 국제 콩쿠르에서 1위를 입상한 수상자는 이번이 최초이다. 역대 한국인 수상자로는 한예종 2015년도 졸업생 권호진(2019년 2위)이 있다.

 런던 국제 고음악 축제는 1973년에 시작된 세계적으로 유명한 고음악 전시회이다. 전 세계에서 70개 이상의 전시업자가 참가하여 제작자, 출판사 및 고음악 협회 등이 세계 각지에서 참가하는 3일간의 행사가 열린다. 제작자, 전문가, 아마추어 및 고음악 애호가들은 본 페스티벌에서 자신의 지식을 공유하고 고음악 세계의 최신 및 가장 흥미로운 발전을 배울 수 있으며, 이외에도 두가지 콩쿠르를 주최하고 있다.

 이번 콩쿠르에서 1위를 수상한 리코더 연주자 방지연은 2011년 금호영재아티스트 콘서트로 데뷔하였다. 일본 국제 야마나시 고음악 콩쿠르 3위, 오사카 국제 콩쿠르 고음악부문 2위 등 국내외 다수의 콩쿠르에서 수상하였으며, 2017년 화엄음악제 국제 레지던시 아티스트로 선정되었다. 또한 2020년 금호 영아티스트 콘서트, Arche_바로크로부터, 바흐솔리스텐 서울, 알테무지크 서울 등의 고음악 연주 단체에 객원 연주자를 역임하고, 2020년 정선 포럼 오프닝 콘서트 무대에 올랐다. 연주 활동뿐 아니라 서울 청소년 리코더 합주단 지도 및 반주, 한국예술종합학교 합창 동아리 콘모토콰이어의 지휘자를 역임하였으며, 리코더 전문 연주자로 구성된 앙상블 리얼릭, 리코더 콰르텟 소노의 창단 멤버로 활동하며 연주자 영역을 넓혔다.

 방지연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기악과 예술사에서 김규리 사사로 졸업했으며, 현재는 독일 뉘른베르크 음대 석사과정에서 예레미아 슈바르처(Jeremias Schwarzer) 지도 아래 재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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