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명 지음 | 지노 | 228쪽
빨강, 주황, 노랑, 초록, 연두, 파랑, 보라 등 색색 가지 사탕이 들어 있는 통에서 바나나맛 사탕을 고른다면 무슨 색 사탕을 고를까?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노란색 사탕을 고를 것이다. 이 말에 자연스레 고개를 끄덕이고 있지 않은가? 그 이유는 무엇일까? 혹시 궁금해본 적이 있는가? 『맛을 보다』는 그 물음에 답을 주는 책으로, 음식의 맛과 색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본문에서는 맛을 느끼는 원리와 색이 보이는 원리부터, 우리가 음식을 통해 어떠한 색경험을 하는지, 인류는 이를 어떻게 이용하고 발전시켰왔는지, 또 현재에는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까지 색과 음식과 인간에 관한 다채롭고 풍성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낸다.
이 책을 통해 우리가 미처 몰랐던 ‘맛의 평가’와 ‘시각’, 그리고 ‘색’에 대한 비밀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길 바란다. 나아가 우리가 먹는 음식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바른 식생활 문화로 이어지고, 또 우리의 일상에서 발견하는 색에 대한 즐거움이 삶을 더 다채롭게 해주리라 기대한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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