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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제5회 창비×카카오페이지 영어덜트소설상’ 공모 개최
창비,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제5회 창비×카카오페이지 영어덜트소설상’ 공모 개최
  • 최승우
  • 승인 2023.12.27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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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볼』 『위저드 베이커리』 『나인』 등의 소설을 펴내며 한국 영어덜트 문학의 새 길을 터 온 출판사 창비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제5회 창비×카카오페이지 영어덜트소설상’ 공모를 개최한다.
영어덜트소설상은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이야기 본연의 재미와 감동을 즐길 수 있는 장편 영어덜트 소설을 모집한다. 인물의 시련과 성장을 담은 모험물, 낯선 세상을 통해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SF·판타지, 일상 속의 긴장감을 느끼게 하는 코지 미스터리, 꿈을 꾸는 듯한 설렘을 주는 로맨스 등 장르를 불문하고 놀라운 상상력으로 뛰어난 몰입감과 깊은 울림을 선사할 이야기를 기다린다. 

‘창비×카카오페이지 영어덜트소설상’은 제1회 대상 수상작으로 박소영 장편소설 『스노볼』을 선보였다. 『스노볼』은 놀라운 흡인력을 지닌 SF 블록버스터로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미국·이탈리아·프랑스 등 10개국에 번역 수출되고, CJ ENM에서 영상화가 확정되며 한국 영어덜트 문학의 새로운 흐름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창비는 최근 4회 우수상 수상작으로 고등학생 ‘준영’이 학교에 몰래 살게 되면서 겪게 되는 미스터리를 다룬 김윤 장편소설 『어쩌다 학교가 집이 되었다』를 출간하며 흡인력 높은 서사의 힘을 다시금 입증하고 있다. 그간의 수상작으로는 김나경 장편소설 『1931 흡혈마전』(1회 우수상), 이지아 장편소설 『버려진 우주선의 시간』(카카오페이지 특별 선정작, 스윙테일), 권시우 장편소설 『소소하게 초인들이 모여서, 소초모』(2회 우수상), 최정원 장편소설 『폭풍이 쫓아오는 밤』(3회 우수상), 김정 장편소설 『노 휴먼스 랜드』(3회 대상) 등이 출간되었다.

창비에서 펴낸 영어덜트 소설 가운데 구병모 장편소설 『위저드 베이커리』가 프랑스·멕시코·이탈리아 등 10개국에 번역 수출되며 영미권에서 주도해 오던 영어덜트 소설 분야에 한국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쾌거를 이룬 바 있다. 이와 같은 성과 속에서, 새로운 작품과 작가 발굴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 양성에 기여해 온 대표 콘텐츠 플랫폼 카카오페이지와 창비의 만남은 한국 영어덜트 소설계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는 중이다.

5회 응모 접수는 2024년 3월 24일(일)까지로, 이메일로 작품을 받는다. 신인 및 기성 작가 모두 응모 가능하며, 예심과 본심을 거쳐 2024년 5월 15일(목) 창비 홈페이지 및 카카오페이지에 최종 수상작을 발표한다. 대상 고료는 2,000만 원, 우수상은 500만 원이다. 수상작은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를 검토하며, 창비에서 단행본 및 전자책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200자 원고지 기준으로 미완성고는 350매 이상(7만 자 이상), 완성고는 600매 이상(12만 자 이상) 최대 1,250매(25만 자)의 분량을 요구한다. 원고와 함께 반드시 등장인물 소개, 이야기의 기승전결과 구체적인 에피소드 등이 담긴 스토리 트리트먼트를 제출해야 한다. 또한 기존에 발표되지 않은 순수 창작품만을 응모할 수 있다.

5회째를 맞는 ‘창비×카카오페이지 영어덜트소설상’은 장르에 상관없이 전 세대 소설 독자에게 다가갈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고 있는 창작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되리라 기대한다. 

최승우 기자 kantman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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