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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대, ‘교육 패러다임 혁신적 변화’ 머리 맞대
한신대, ‘교육 패러다임 혁신적 변화’ 머리 맞대
  • 방완재
  • 승인 2023.12.21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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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수학습지원센터, 19일 ‘대학혁신지원사업 교육혁신포럼’ 개최
- ‘Ready To Go, 교수·학습지원 성과와 방향’ 주제로 열려
강은미 교수가 디자인씽킹을 활용한 자아정체성과 진로탐색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주제로 발제하고 있다.
강은미 교수가 디자인씽킹을 활용한 자아정체성과 진로탐색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주제로 발제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와 학령인구 감소 추세 속에서 무엇보다 고등교육의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대학과 교수들은 우리 사회가 요구하고 혁신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수업 방법 및 교습법을 모색하고 있다. 

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 교수학습지원센터(센터장 나경욱)는 교수의 역량강화 및 학생 학습역량 강화를 위해 ▲교수역량 진단 ▲교수학습 공동체 ▲교수법 개선 및 콘텐츠 관련 연구 ▲수업 컨설팅 ▲교수법 워크숍 등을 지원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신대는 12월 19일 오전 11시부터 교수법과 학습법 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교육혁신포럼을 늦봄관 다목적실에서 개최했다. ‘Ready To Go, 교수·학습지원 성과와 방향’이란 주제로 진행된 이번 포럼에는 교수들이 본인들의 수업 개선 연구 사례와 교수법 콘텐츠 연구 사례를 발표․공유했다.

최창원 한신대 교육혁신원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이번 포럼은 강성영 총장의 환영사, 나경욱 교수학습지원센터장의 CTL(Center for Teaching and Learning, 이하 CTL) 소개 및 성과 보고, 수업 개선 연구 사례공유(포럼 섹션Ⅰ), 교수법 콘텐츠 연구 사례 공유(섹션Ⅱ) 순으로 진행됐다.

강성영 총장은 환영사에서 “우리 사회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모든 것이 연결되고, 이에 따른 교육환경은 더욱 다양하고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며 “이에 우리 대학은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변화하는 사회가 묻는 질문에 답변하고, 사회가 요구하는 기대에 부응하고자 각고의 노력을 마다하지 않고 혁신의 변화를 위해 경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의미에서 2023 대학혁신지원사업 교육혁신포럼은 더 뜻깊고 의미 있는 행사”라며 “‘Ready To Go, 교수·학습지원 성과와 방향’이라는 주제로 시행하는 이번 포럼을 통해 경계를 넘나드는 교육 패러다임의 혁신적 변화를 기반으로 미래 교육으로 도약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CTL, 미래 교육을 지향하는 교수·학습 지원
CTL은 교수역량 향상을 위해 교수법을 개발하고 체계적인 교육을 지원한다. 또 학습역량 향상을 위한 맞춤형 학습활동도 운영한다. 특히 학생들이 주축이 된 CTL 서포터즈는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SNS를 활용하여 CTL의 프로그램과 학습콘텐츠를 효과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19일 CTL 서포터즈를 소개한 유세빈 학생(철학과)은 “코로나19로 인해 학생들은 학교에 도움을 청하지 않고 홀로 학교 생활을 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었다”며 “교수학습지원센터는 학생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며 접근하기 쉽고 활용적인 콘텐츠들을 제공하기 위해 페스티벌을 운영하고,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적극 홍보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CTL 서포터즈의 노력으로, 한신대 학생들은 CTL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정○○ 학생(미디어영상광고홍보학과·22학번)은 “매번 돈 주고 학습플래너를 사용했는데, CTL 인스타그램을 통해 플래너 작성법이나 학습 면에서 도음을 많이 받았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노○○ 학생(경영학과·21학번)은 “편입생이라 한신대에 어떤 프로그램이 있고, 어떤 혜택과 교육들이 있는지 잘 몰랐는데 CTL 페스티벌로 CTL를 알게 됐고, 그 후로 올라오는 콘텐츠들을 보고 굉장히 많은 혜택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한신대 교수학습지원센터가 개최한 ‘2023 대학혁신지원사업 교육혁신포럼’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신대 교수학습지원센터가 개최한 ‘2023 대학혁신지원사업 교육혁신포럼’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업 개선 연구 사례 함께 공유하며 의견 나눠
이날 열린 ‘2023 대학혁신지원사업 교육혁신포럼’ 섹션Ⅰ에서는 교수들이 본인의 수업 개선 연구 사례를 공유하며 의견을 나눴다. 첫 발제자로 나선 강은미 교수(평화교양대학)는 디자인씽킹을 활용한 자아정체성과 진로탐색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주제로 경험담을 전했다.

강은미 교수는 “디자인씽킹 교수법을 활용하여 비교하고 경쟁하는 입시교육과 취업에서 벗어나 창조적인 ‘나’를 설계하고자 했다”며 “중간과제, 기말과제의 심화된 주제에 따라서 디자인씽킹의 프로토타입과 테스트의 결과를 얻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객체지향프로그래밍에 대해 발제한 이형우 교수(AI·SW대학)는 “실제 코딩 과정을 직접 시연하고 단계적으로 전체 과정을 먼저 실습한 것이 효과적이었다”며 “실습 이후 적용된 이론에 대한 상세 내용을 나중에 학습하니 더 효과적이었다”고 전했다.

이밖에 전춘명 교수(독일어문화학)는 ‘기초 독일어 실습Ⅱ’, 박혜영 교수(미디어영상광고홍보학)는 연구방법론, 유형동 교수(한국어문학)는 구비문학론에 대해 자신들의 수업 경험과 효과, 개선점 등을 공유했다.

■ 교수법 콘텐츠 연구 사례 공유도 이어져
섹션Ⅱ에서는 교수법 콘텐츠 연구 사례 공유도 이어졌다. 첫 발제자로 나선 강민구 교수(AI·SW대학)는 ‘실험교육용 XR콘텐츠 제작과 디지털 플랫폼 연동’에 대해 연구 사례를 공유했다.

강민구 교수는 “실험·실습 결과물 공유와 동영상 공모전을 지속적으로 연동해야 하며, 팀별 학생지도 강화(전공 탐색과 진로지도연계), XR(AR, VR 등) 콘텐츠 제작 환경과 능력 배양 등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 ‘AI와 함께하는 수업’에 대해 발제한 이남연 교수(경영·미디어대학)는 “ChatGPT의 활용에 대해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고, 학생주도학습에 있어서 ChatGPT의 활용은 매우 효과적이었다”고 의견을 전했다. 

이어 “정보분석 역량, 창의 역량 등 수업과제에서 필요로 하는 역량을 고려한 GPT 활용 방법 개발이 필요하다”며 “다만, AI 활용에 있어서의 윤리교육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이향미 교수(영미문화학)가 ‘인문융합 교수법 연구’에 대해, 김병조 교수(경영학)가 MBTI 교수법에 대해 콘텐츠 연구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한신대 CTL은 미래를 선도하는 교수법 및 학습법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다양한 콘텐츠와 교육 모델을 개발하고 있으며, 학생들과의 소통을 넓혀나가고 있다. 한신대 CTL은 미래교육을 지향하는 대학들의 표본의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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