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8 08:20 (일)
[건강365] 전방십자인대 파열, 무릎 수술이 필요한 증상은?
[건강365] 전방십자인대 파열, 무릎 수술이 필요한 증상은?
  • 하영 기자
  • 승인 2023.12.21 14: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릎 관절은 뼈 및 인대, 연골 등의 여러 구조물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들 중 인대는 뼈와 뼈를 연결하는 조직으로써 신체 관절이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구조물이다. 

만약 부상으로 인해 무릎 인대에 손상이 발생하면 무릎 관절에 통증 및 불안정성과 같은 이상 증세가 나타나게 되므로 적절하게 대처해야 한다. 무릎 관절에는 4가지의 주요 인대가 있으며 이들은 전방십자인대, 후방십자인대, 내측측부인대, 외측측부인대로 나뉜다. 

여기서 무릎 관절이 과도하게 비틀려지거나 비정상적인 방향으로 꺾어질 때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파열된 전방십자인대를 오래 방치하면 무릎 관절염이 빠르게 찾아올 수 있기 때문에 명의를 찾아 병원을 다니는 사람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면 무릎에 통증이 느껴지고 무릎이 부어오르기도 한다. 또한 무릎 관절이 불안정하게 흔들리는 듯한 증상도 동반될 수 있다. 전방십자인대 파열 시 통증은 수 분내에 가라앉는 경우도 있으며, 오랜 기간 지속되기도 한다. 전방십자인대 파열 진단은 이학적검사 및 MRI 촬영으로 진행된다. 결과를 통해 조직의 파열 양상 및 무릎 연골과의 동반 손상 유무도 파악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어 “전방십자인대 파열 환자는 조직의 파열된 범위 및 파열 양상에 따라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누어 진행한다. 수술이 필요하지 않은 경미한 파열의 환자는 약물 복용 및 물리치료, 주사 요법, 보조기 착용 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그렇지만 조직의 파열이 심한 편이고 무릎 관절에도 불안정성이 있다면 새로운 인대를 이식하는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상범 원장은 “전방십자인대 파열의 치료 방향을 정하는 데는 조직의 파열 정도를 기준으로 보지만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파열이 심하지 않더라도 무릎 통증이 극심하고 무릎 관절의 불안정성이 크다면 수술을 고려할 수 있으며, 반대로 합병증의 위험이 높은 환자는 수술을 하지 않고 우선적으로 비수술적 치료를 진행하여 경과를 지켜보는 경우도 많다”고 전했다.

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정형외과 전문의)

하영 기자 editor@kyosu.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