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락과비평 편집위원회 지음 | 이유출판 | 232쪽
문학이 다른 장르와 대화를 시도하는 『맨 앞, 처음의 형태』 0호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단행본의 형식을 취하되, 무크지의 성격을 갖는 시리즈로 발간될 예정으로 이번 호는 본격적인 출발에 앞서 내는 맛보기 출간이다. 문학 연구자들과 창작자, 건축가가 한국 근현대문학의 여러 주제와 쟁점들을 ‘전위’라는 개념의 프리즘으로 살펴보면서 그 논의를 건축의 영역으로 확장한 것이다. 문학이 자신의 영토를 외부의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하는 작업은 예술의 ‘융합’을 도모하는 구체적이고도 직접적인 방안이다. 하나의 주제로 여러 필자가 다양한 관점을 제시해보려는 이 시도는 매년 주제를 바꾸어 진행되면서 문학과 인접 예술의 대화로 확장될 예정이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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