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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군산대 음악과, 고 천길량 교수의 탄생 100주년 출판기념 및 추모음악회 성황리에 개최
국립군산대 음악과, 고 천길량 교수의 탄생 100주년 출판기념 및 추모음악회 성황리에 개최
  • 배지우
  • 승인 2023.12.2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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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음악 발전의 선구자이자 '최초'라는 수식어와 함께 '최고'를 만들어 낸 前 군산대학교 천길량 교수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국립군산대학교 음악과 작곡 전공 최명훈 교수의 <천길량 교수의 삶과 음악> 출판기념 및 추모음악회가 12월 19일(화) 본교 음악관 콘서트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는 최연성 국립군산대 부총장, 문승우 전북도의원, 이경윤 전북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천선미 전라북도 문화관광국장, 군산경제포럼 최관규 박사, 전북음악협회 김진옥 회장, 휴 예술센터 장인숙 대표, 전북예총 이석규 부회장, 군산문화원 정상호 원장, ㈜금강피씨 서상준 회장 등 많은 분이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

추모음악회는 고인의 생전 애창곡이었던 토스티(F.P.Tosti)의 가곡들과 조두남, 박판길의 한국가곡, 그의 애창 오페라 아리아들을 테너 이재식, 바리톤 박건우, 피아노 김민재 교수의 연주로 이루어졌다.

특별히 이번 추모음악회에서는 고 천길량 교수를 기리는 추모곡 '정열의 플록스꽃'이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 곡은 천교수의 사위인 한성천(브릿지경제신문 전북취재 본부장)의 작사와 음악과 최명훈 교수의 작곡으로 만들어졌다. 추모곡은 고 천길량 교수의 후임 교수이자 테너의 계보를 잇는 국립군산대 음악과 이재식 교수의 주옥같은 목소리로 열창 되었다.

이번에 출판된 도서 '천길량 교수의 삶과 음악(저자:최명훈)은 故 천길량 교수의 음악 인생과 그의 걸어온 발자취를 자세히 다루고 있다. 대한민국 격동의 시대인 일제 강점기와 한국 전쟁 시기를 거친 그의 생애와 시대적 배경을 서술하고, 교육자로서 한자병기로 쓰인 그의 대표적 학술논문들을 현시대 한글 맞춤법에 따라 요약하고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에서 활동한 작곡가 최명훈 교수의 해설을 곁들여 이해하기 쉽게 정리하여 수록하였다.

또한 음악 예술가이자 행정가로서 전주시립합창단, 전주어머니합창단, 전주관현악단, 벨칸토회, 전주문화예술회관 건립 운동 등 최초로 창단 및 설립하여 초대 지휘자와 회장을 역임하면서 이후 전북 문화예술 발전에 크게 이바지를 한 선각자이며 개척자였던 시대를 앞서간 인간 천길량의 삶과 음악에 대한 열정을 이 책을 통해서 독자들에게 생생하게 전달되고 있다.

국립대학교 음악과는 전북지역의 수준 높은 음악교육을 이끌어 가고 있으며, 최고의 교수진과 다양한 장학금 제도를 통해 학생을 위한 전폭적 지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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