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 외 2인 지음 | 지식의날개(방송대출판문화원) | 288쪽
우리 사회 최고의 관심사, 공정한 대학입시를 둘러싼 끝없는 변화와
그럴듯한 대의명분 속에 숨겨진 진실과 모순을 파헤친 명저!
어느 순간부터 ‘공정’이 우리 사회 최고의 지고지선한 가치가 되었다. 지속적인 저성장 속에서 내 몫은 내가 지켜야 한다고 믿는 청년 세대를 중심으로 ‘공정’은 그 무엇으로도 대체 불가능한 우리 사회의 핵심 가치로 급부상했다. 이러한 풍경은 대학입시라고 해서 다르지 않다. 수시모집이 불투명하게 이루어지는 현실 속에서 수험생들은 시험이, 수능이 가장 공정하다고 외치고 있다. 그러나 과연 단 한 번의 시험으로 적재적소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할 수 있을까.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고, 대학 또한 학생 선발의 자율권을 요구하는 중이다. 그 결과가 바로 지금의 제도로 나타났다. 수능은 정말 공정한 시험일까, 그리고 학생부는 진정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는 최적의 통로일까. 세계적으로도 유례없는 입시제도 대논쟁을 겪고 있는 한국의 시민이라면 모두가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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