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윤 지음 | 책읽는고양이 | 372쪽
이순신 장군을 만나는 새로운 루트
객관적으로 접근할수록 부각되는 리얼리티
이순신 장군의 진짜 얼굴을 찾아가는 고고학의 묘미
『일상이 고고학 : 나 혼자 통영 진주 여행』은 임진왜란의 최선전이었던 한산도를 직접 찾아가 이순신 장군의 면모를 밝히는 역사 탐방기로, 문헌을 통한 객관적인 고증 속에 점차 부각되는 리얼리티의 경험을 선사한다. 실제 이순신 장군처럼 한산도 앞바다의 지형지세를 바라보는 가운데 옛 문헌으로 전하는 세세한 전장의 묘사가 오버랩되면서, 마치 조선 수군이 된 듯한 생생함은 격이 다른 감동을 전한다. 단행본으로는 최초로 초상화를 통해 진짜 이순신 장군의 얼굴을 찾아가는 시도 또한 고고학의 묘미를 증폭시킨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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