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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신약 혁명
바이오 신약 혁명
  • 김재호
  • 승인 2023.12.05 1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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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규 지음 | 플루토 | 204쪽

과학 기술은 물론이고 바이오 기술 역시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SF 소설이나 영화의 수식어로나 등장할 법한 ‘바이오 테크놀로지’라는 단어는 더 이상 공상 속에 있지 않다. 바이오 기술은 지금도 발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어떤 놀라운 기술이 등장할지 알 수 없다.

그러나 이렇게 눈부시게 기술이 발전하고 있어도, 인류는 여전히 질병과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 암으로 인한 사망자는 교통사고를 포함해 어떤 사망자보다 많고, AIDS는 여전히 완치할 수 없다. 치매는 또 어떤가. 더욱이 우리는 감기나 독감조차도 완벽히 정복하지 못했다.

특히 지난 코로나19 시기를 겪으며, 바이러스의 공격이 얼마나 공포스러운 악몽이 될 수 있는지 뼈저리게 겪어야 했다. 백신을 개발하고 치료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지켜보며 새삼 신약 개발이 얼마나 지난하고 힘든 과정인지도 절절히 깨달았다.

우리 은하를 넘어선 또 다른 우주를 들여다볼 수 있을 정도로 과학과 기술이 발전한 이 시대에도 여전히 정복하지 못한 소우주, 인체. 눈에 보이지도 않을 만큼 작은 DNA를 다루면서도 여전히 질병과 싸우는 현 상황에서, 『바이오 신약 혁명』은 바이오 기술의 핵심과 한계, 이를 극복하기 위한 미래 기술을 살펴보고, 바이오 기술의 혁신이 불러올 보건·의료계의 변화상을 알아본다.

과학 전문 기자인 저자는 전작 『신약 개발 전쟁』에서 오리지널 신약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과 신약이 바이오 시장에서 판매·유통되는 과정을 알기 쉽게 설명한 데 이어 이 책 『바이오 신약 혁명』에서는 바이오 테크놀로지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혁신인 바이오 의약품의 다양한 영역을 소개하고, 앞으로 어떤 바이오 기술이 각광받을지 예측한다.

『바이오 신약 혁명』은 바이오 업계 종사자뿐만 아니라 바이오기업 창업이나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관련 학과 전공자들, 제약·바이오 분야에 투자를 고민하는 사람들, 신약 개발과 바이오 의약품의 현재와 미래가 궁금한 독자들을 위한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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