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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가는 고효율 생체 이식형 기기 개발
오래가는 고효율 생체 이식형 기기 개발
  • 김재호
  • 승인 2023.12.05 11:35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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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연세대 공동연구팀

심장이나 뇌 등 몸속에 이식하는 전자기기는 생리 신호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조절해 파킨슨병 등 난치병에 대한 새로운 해결책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기술적인 한계로 한 번 이식한 전자기기를 영구적으로 사용하기는 어려웠다.

최근 포스텍 IT융합공학과·융합대학원 박성민 교수와 통합과정 이지호 씨, 김상우 연세대 교수(신소재공학과), 성균관대 신소재공학부 김영준 박사와 통합과정 황준하 씨 공동 연구팀은 아주 약한 초음파로도 작동하는 정전기 소재를 개발해 영구적인 생체 이식 전자기기 시대에 문을 열었다. 이 연구는 재료 분야 국제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에 개재됐다.

왼쪽부터 박성민 포스텍 교수(IT융합공학과), 김상우 연세대 교수(신소재공학과)이다. 사진=포스텍

몸에 기기를 이식한 환자는 배터리를 주기적으로 교체하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 이 과정에서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많아 환자에게 경제적·신체적 부담을 준다. 최근 무선으로 작동이 가능한 이식형 의료기기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안전한 에너지원과 기기를 보호할 적합한 재료를 찾는 게 쉽지 않았다. 현재 생체적합성이 높고 장기간 사용이 가능한 티타늄(Ti) 금속을 사용하고 있는데, 전파가 이 금속을 통과하지 못해 무선 전력 전송을 위한 안테나가 별도로 필요하다. 그로 인해 기기의 크기가 매우 커져 환자에게 큰 부담을 주고 있다.

공동 연구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파 대신 진단과 치료 등 다양한 의료 분야에서 이미 안전성이 검증된 초음파를 선택했다. 그리고, 고유전성 고분자(P(VDF-TrFE))와 고유전성 세라믹 소재인 티탄산칼슘구리(CCTO, CaCu3Ti4O12) 복합체를 사용해 약한 초음파에도 반응하는 정전기 소재를 개발했다. 이 소재는 물질 층 간 마찰을 통해 정전기를 발생시켜 이를 통해 유효한 전기 에너지를 생산하며, 출력 임피던스가 매우 낮아 생산된 전기를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고유전성은 일정한 전압이나 전류가 가해지면 내부에서 전하를 축적하고, 외부 전압이 사라지면 축적된 전하를 방출하는 특성을 말한다. 출력 임피던스는 출력 단자에서 나오는 전류나 전압 변화에 대한 장애물을 나타내는 개념이다.

이를 바탕으로 연구팀은 배터리 없이 초음파 기반 에너지 전송을 통해 작동하는 체내 이식형 신경 자극 시스템을 제작하고, 실험을 통해 검증했다. 동물 모델 실험 결과, 인체에 부담이 거의 없는 일반 영상용 초음파 수준(500 mW/cm2)으로도 체내에 이식된 기기를 작동시켰다. 신경 자극을 통해 과민성 방광 장애로 인한 배뇨 활동 이상 증상을 완화하는 것도 성공했다. 

박성민 교수는 “인체에 무해한 초음파 기반 에너지 전송 기술로 이식형 의료기기 분야 난제를 해결했다”라며, “이번 연구는 첨단 소재 기술을 의료기기에 도입한 케이스로 이식형 기기를 기반으로 한 난치성 질환 치료 등 차세대 의료산업 도래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상우 교수는 “생체적합성이 매우 우수한 소재를 기반으로 제작된 소자는 기계적 화학적 안정성이 높아 장기 치료가 필요한 다양한 질병 치료에 용이하다”라며 “장기 안정성이 확보된 비(非) 배터리형 초소형 소자는 인체 삽입형 의료기기 시장에 새로운 혁신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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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한 2023-12-06 08:14:20
아주 강합니다.교과서자격 안변함. 국사 성균관(성균관대), 세계사 한나라 태학,국자감(원.명청의 국자감은 경사대학당,베이징대로 승계), 볼로냐.파리대 자격은 변하지 않아왔음. 한국 최고(最古,最高)대학 성균관대. 국내외에서 6백년 넘는 역사를 인정받고 있는 성균관대. Royal대임. 세계사의 교황반영, 교황윤허 서강대는 국제관습법상 성대 다음 Royal대 예우.
헌법,국제법, 학교교육 교과서의 교육내용은 가장 표준적이며, 가장 보편적인 학술근거입니다. 국사(성균관, 해방후 성균관대로 정통승계), 세계사(한나라 태학, 위 태학, 그 이후 나라들의 국자감, 원.명.청의 국자감은 이후 경사대학당과 베이징대로 승계), 교황성하의 신성성 지속, 서양에서 가장 오래된 볼로냐,파리대학등의 전통과 자격을 반영하겠습니다

윤진한 2023-12-06 08:12:18
없습니다.@학과에 상관없이 무슨학과든지 Royal 성균관대(국사 성균관자격), Royal 서강대(세계사의교황반영, 교황윤허로 설립이 기획되어, 국제관습법상 성대다음 Royal대 예우). 성균관대(양반대학)와 서강대(가톨릭계 예수회의 귀족대학)만 Royal대며, 일류.명문임. 주권.자격.학벌 없는 경성제대 후신 서울대(일본 점쇠 천황이 세운 마당쇠 대학), 그 뒤 연세대(일본 강점기 연희전문 후신 연세대), 서민출신 이용익의 보성전문 후신 고려대일것. 성대와 서강대 밖의 리그로 본다면 주권.학벌없는 서울대, 연세대(본캠), 고려대(본캠), 이화여대.이화도 주권.학벌은 없지만, 왜구 서울대가 연세.이화 필요하던 미군정때의 대중언론 도전. 성균관대에 오랫동안 도전을 해와서 경성제대 후신 서울대 카르텔은 전분야에서

윤진한 2023-12-06 08:11:41
국제법, 학교교육 교과서(국사,세계사, 국민윤리, 국어), 정치.경제, 사회.문화등의 합법성과 이론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런 자격이 없어, 대중언론이나 입시지로 하겠다면 대중언론의 그 과정과 사설 입시학원 입시점수도 필요함.

대학은 가급적 학벌이 좋은 Royal대인 국사 성균관자격 성균관대나, 교황윤허로 설립이 기획되어 세워진, 귀족계파 예수회 산하의 서강대(국사 성균관만 유일무이 최고 교육기관이던 조선.대한제국이지만, 세계사를 반영하여 성균관대 다음의 Royal 대학으로 예우)로 가는게 좋습니다. 일류, 명문대학들입니다. 그리고 경성제대 후신 서울대(및 그 추종세력들)는 한국영토에 주권.자격.학벌이 없어온 사유로, 무어라고 주장해도, 한국에 학벌이 없으며 일류.명문 타이틀도 부여받을 수 없습

윤진한 2023-12-06 08:10:59
더 좋은 결실 바랍니다.@필자는 특정대학을 사적으로 특별히 좋아하지도 않고, 미워하지도 않는 사람입니다. 다만 주권.자격,학벌, 헌법, 국제법, 교과서 자격이나 과정을 중시하는 사람입니다. 대학의 위상은 평등도 아니고, 가나다라도 아닙니다. 오랜 역사와 전통, 주권, 헌법,국제법, 교과서 교육 및 그 밑의 대중언론.입시지의 과정이라도 필요합니다.필자는 국사 성균관자격 성균관대 출신입니다.대중언론.입시지의 도전을 반영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헌법 임시정부 정통성, 국제법, 한국사, 세계사 및 여러 교과들의 이론은 거의 바뀌지 않을것입니다.헌법이나, 국제법, 한국사, 세계사의 자격은 대중언론.입시지의 준동을 아랑곳 하지 않는 특질을 가졌습니다.

대학은 그 나라에 주권.자격.학벌이 성립하는 기본 토대인 헌법.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