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준희, 이하 출판진흥원)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12월 5일(화) 오후 3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서울 중구)에서 ‘2023 대한민국 그림책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권위와 전문성을 갖춘 그림책을 시상하여 K-그림책의 세계화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올해 신설하였다.
대상(픽션·논픽션) 2편 문체부 장관상, 특별상 5편, 신인상 1편 출판진흥원장상 수여
문체부와 출판진흥원은 올해 첫 발을 내딛는 ‘2023 대한민국 그림책상’을 선정하기 위해 8월 공모를 진행했으며, 응모 건수가 609건에 달했다. 이후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거쳐 문체부 장관상 2편, 출판진흥원장상 6편 등 총 8편, 수상자 9명을 최종 선정했다.
문체부 장관 표창은 ▲대상(픽션) 『사라진 저녁』(권정민, 창비)은 긴장감과 호기심을 유발하는 시각적인 연출과 그로테스크한 유머로 작가의 시대적인 통찰과 예술성, 문학성이 빛나는 작품으로 평가받았으며, ▲대상(논픽션) 『줄타기 한판』(민하, 글로연)은 줄타기의 선을 이용한 ‘종합예술 그림책’으로 전통적인 예술과 음악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그래픽으로 리듬을 시각화하고, 페이지를 넘기는 주체인 독자의 능동적인 참여를 극대화한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별상에는 『내가 예쁘다고?』(황인찬·이명애, 도서출판 봄볕), 『메피스토』(루리, 비룡소), 『무등이왓에 부는 바람』(김영화, 이야기꽃), 『옥춘당』(고정순, 길벗어린이), 『호랑이 생일날이렷다』(강혜숙, 우리학교) 5편을 선정, ▲신인상에는 집이라는 공간이 만화처럼 연속적으로 이어지며 아이를 키우는 반복적인 삶과 내밀한 일상을 사실주의와 우화를 결합한 형식으로 이야기하는 『고롱고롱 하우스』(조신애, 사계절출판사)가 선정되었다.
‘2023 대한민국 그림책상’ 수상작은 출판수출통합플랫폼 및 ‘케이북트렌드’(K-Book Trends)를 통해 해외 마케팅을 지원하는 한편, 해외도서전 참가 등 출판진흥원의 차년도 해외진출 사업과 연계해 수출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출판진흥원 관계자는 “대한민국 그림책상을 통해 한국 그림책 창작 열기 고취하고 그림책 출판 활성화, 우수한 작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K-그림책의 국제적인 인지도와 수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