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두 종합출판 범우㈜의 회장님(전 대한출판문화협회 회장)께서 12월 3일 향년 87세로 별세하셨습니다.

1935년 일본 고베에서 태어난 고인은 동국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출판계에 입문하여 1966년 범우사를 설립하였습니다. 범우사 외에도 고인은 월간 다리, 월간 책과 인생 등의 발행인을 맡았으며 1991년 범우출판장학회를 설립하여 출판인재 양성을 위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2003년부터는 범우출판문화재단을 설립하여 출판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고인은 출판단체 활동에 투신하여 제47대 대한출판문화협회 회장(2011~13)을 비롯하여, 한국출판협동조합 이사장(1988), 한국출판학회 회장(1989~1992), 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 이사장(2006~2010) 등을 역임하였으며, 보관문화훈장, 국민훈장 석류장, 대통령 표창,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 서울시문화상, 한국출판문화상 백상특별상 등을 수상하였습니다.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에서 문학석사(출판잡지 전공)를, 국립순천대학교에서 명예 출판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에세이와 출판 관련 연구서 등 20여 권의 저서를 발간하였습니다. 

범우사는 1967년 첫 책을 발간한 이후 1970년대 범우고전선, 루이제 린저 저작선집, 사상신서, 에세이문고, 사르비아문고 등을 기획, 발간하였고, 1980년대부터 비평판 세계문학선, 범우문고 등으로 국내외의 고전을 독자들에게 소개하였으며, 2000년대에도 제임스 조이스의 <피네간의 경야> 등을 발간하는 등 국민교양과 학술발전에 도움이 되는 양서를 발간하고 있습니다.

유족으로는 부인 강영매, 자 윤재민(범우사 대표이사) 윤재준(서울디지털대학교 교수) 윤성혜(윤아트 대표)가 있습니다. 

장례식장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7호실. 영결식은 12월 6일(수) 오전 10시이며, 장지는 장흥 신세계공원묘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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