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8 00:15 (일)
숙명여대, 아세안 여성 소상공인 지원 본격화… ‘한-아세안 협력사업’ 운영위 첫 대면회의 개최
숙명여대, 아세안 여성 소상공인 지원 본격화… ‘한-아세안 협력사업’ 운영위 첫 대면회의 개최
  • 방완재
  • 승인 2023.11.28 10: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11월 15일 국내 회의에 아세안 10개국 중소기업 조정위원회 대표, 아세안 사무국 등 참석
- 여성 소상공인의 디지털 경제 참여 향상 목표…10개국 다양성 고려한 추진 전략 논의
- 조정인 원장 “여성이 아세안 경제의 중추 역할 수행하도록 협력과 지지 필요”
숙명여대 아태여성정보통신원이 11월 15일(수) 개최한 한-아세안 협력사업 운영위원회 회의 참석자들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숙명여대 아태여성정보통신원이 11월 15일(수) 개최한 한-아세안 협력사업 운영위원회 회의 참석자들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아세안(ASEAN) 여성 소상공인의 디지털 경제 참여를 지원하는 ‘한-아세안 협력사업’의 본격적인 현지 과업 추진을 앞두고 숙명여대가 아세안 10개국 담당자를 한국으로 초청해 첫 대면회의를 진행했다. 

유네스코 석좌 수행기관인 숙명여대 아태여성정보통신원은 11월 15일(수) 서울 중구 코트야드 메리어트 남대문에서 한-아세안 협력사업 운영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 운영위원회는 아태여성정보통신원을 비롯해 △아세안 중소기업 조정위원회 10개국 대표 △아세안 사무국 △한-아세안 협력사업팀 등으로 구성됐다. 2022년 사업을 시작한 뒤 운영위원회 회의가 대면으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아세안 협력사업의 그간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시할 국가별 현지 사업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아세안 여성 소상공인의 디지털 경제 참여라는 공통된 목표 아래 아세안 10개국의 다양성을 고려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사업 성과를 이들에게 효과적으로 알릴 방안도 중점적으로 모색했다.

조정인 아태여성정보통신원장은 “본 사업으로 아세안 여성 소상공인의 성공적인 디지털 비즈니스 전환, 아세안 디지털 경제 가속화, 한-아세안 협력 강화 등 일석삼조 이상의 효과를 누릴 것”이라며 “여성이 아세안 경제의 중추로서 그 역할을 수행하도록 협력과 지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블레실라 란타요나(Blesila A. Lantayona) 아세안 중소기업 조정위원회 의장은 “이 사업은 아세안 여성의 경제적 자립에 중점을 두고 궁극적으로 이들의 소득 증대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국가별 운영위원들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이날 서정인 전 주아세안대표부 대사(국립외교원 명예교수)가 ‘디지털 외교: 한국과 아세안 여성의 디지털 및 경제적 포용성 증진’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서 전 대사는 “디지털 경제 분야에서 여성의 참여와 역량 강화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 사업이 아세안 여성 기업인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숙명여대 아태여성정보통신원은 한-아세안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아세안 여성 소상공인 디지털 경제참여 향상(Enhancing Digital Economy Participation for ASEAN Women MSMEs)’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약 67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을 통해 아세안 14개 파트너기관, e-비즈니스 전문가 255명, 여성 소상공인 및 예비 소상공인 4002명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