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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문사회연구소협의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와 MOU 체결
한국인문사회연구소협의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와 MOU 체결
  • 김재호
  • 승인 2023.11.23 1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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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협, 전국 160개 연구소, 박사급 2천여명 소속된 연구협의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와 업무협약으로 진로교육에 힘 합칠 것
인문·사회·예술 분야의 다양한 진로 소개하고, 세계적 인재 육성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조희연)와 한국인문사회연구소협의회(회장 강성호, 이하 인사협)는 중·고등 학생들의 진로교육에 힘을 합치자는 의미로 지난 23일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호텔에서 MOU를 체결했다.

지난 23일 한국인문사회연구소협의회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MOU를 체결했다. 사진=한국인문사회연구소협의회

인사협은 전국의 대학과 민간연구소 등 인문사회과학 분야 160여 개 연구소가 회원으로 함께하고 있으며, 소속된 박사급 인원만 2천여 명에 달할 정도로 인문·사회·예체능 및 융합 분야에 대규모 고급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인사협은 이러한 국내 고등교육 분야의 전문적 경험과 식견, 국내외적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학문과 미래산업의 변화에 대한 정보를 통해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진로교육에 도움을 주고자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와 꾸준히 협의해 왔다.

이러한 협의의 결실로 양 기관은 지난 23일, ‘인문학적 소양을 위한 진로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하였다. 이를 계기로 학생들에게 보다 폭넓은 진로 시야를 제공하고, 진로선택권의 자기중심성을 가질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목적이다.

왼쪽부터 조희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 강성호 한국인문사회연구소협의회 회장이다. 사진=한국인문사회연구소협의회

이번 협약식에서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조희연 회장은 "의예과로의 진로 희망 치우침 현상은 대한민국의 장래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은 현상으로서, 우리 진로교육의 개선점 중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 우리 학생들에게 인문·사회·예술 분야에도 다양한 진로가 있음을 알게 하고, 적성에 맞는 학생들이 관심을 가지고 자신이 희망하는 계열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이번 협약식이 이러한 우리교육의 과제를 풀어나가는데 주춧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인문사회연구소협의회 강성호 회장은 “한국이 추격형 국가에서 선도형 국가로 바뀌면서 과거에 비해 더욱 창의적이고 통섭적인 인재가 필요해졌으며, 의학·이공계 뿐만 아니라 인문·사회·예체능 분야에서도 세계적 수준의 인재를 지속적으로 육성해 나갈 필요가 있다. 세계적 수준의 연구 성과를 내고있는 한국의 인문·사회·예술 분야 연구소들의 역량이 국내 인재 육성과 청소년들의 진로선택에 도움이 되도록 교육계와 힘을 합치겠다"고 밝혔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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