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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은경 글로벌사이버대 팀장, 고난도 트레일런 단숨에 2위… “몸과 마음 건강한 대학”
백은경 글로벌사이버대 팀장, 고난도 트레일런 단숨에 2위… “몸과 마음 건강한 대학”
  • 방완재
  • 승인 2023.11.2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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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월 첫 연습 후 9개월 여 만에 성과
백은경 대외협력팀 팀장이 지난 11일 '제8회 서울트레일런' 대회에서 여자부 2위를 수상한 후 기념촬영을 했다.
백은경 대외협력팀 팀장이 지난 11일 '제8회 서울트레일런' 대회에서 여자부 2위를 수상한 후 기념촬영을 했다.

 단시간에 각종 트레일런 대회를 섭렵한 백은경 글로벌사이버대 대외협력팀 팀장이 화제다. 

 글로벌사이버대학교(총장 공병영)는 뛰어난 운동 실력으로 일과 취미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대학 대외협력팀 백은경 팀장이 지난 11일 열린 '제8회 서울트레일런' 대회에서 2위를 수상했다고 17일 전했다. 

 장교 출신의 백은경 글로벌사이버대 팀장은 올 2월 트레일런을 접했다. 

 트레일런은 일반적인 아스팔트 도로 위를 달리는 것이 아닌, 산길이나 시골길처럼 비포장 도로를 달리는 아웃도어 스포츠다. 평지에서 달리는 것에 비해 오르막과 내리막이 번갈아 가는 데다 길 자체도 험해 많은 연습과 체력이 필요한 운동이다. 

 이런 고강도의 대회에서 백은경 팀장은 단시간에 높은 성적을 얻어 운동인들 사이에서 연일 화제에 놓였다.

 백 팀장은 올해 2월 트레일런 훈련 시작 후 2개월만인 4월에 첫 대회에 출전해 울트라랠리 22㎞ 여자부 2위를 수상했다. 이후 백 팀장은 코스를 늘려 강도 높은 연습을 펼쳤고 지난 11월 11일 31㎞ 울트라랠리에서도 여자부 2위를 하며 한해의 대회를 마무리했다. 

 백 팀장도 보통사람들처럼 마라톤을 먼저 도전했다. 올해 3월 서울마라톤대회를 시작으로 4월 김포한강마라톤에서 하프마라톤(21㎞)에 도전, 여자부 3위를 기록했다. 

 군인 출신이라도 운동선수가 아닌 일반 선수가 연습 2개월 만에 마라톤에서 상위권 성적을 받기란 여간 쉬운 게 아닐터. 우수한 성적이 주는 도파민인지 백 팀장은 끝없이 연습했고 대회에 출전하기를 반복했다. 

 백 팀장은 “사실 지난 11월 울트라랠리 대회 직전 약간 지치기도 했다”면서 “두 달간 체계적이지 못한 운동, 답사를 한번도 진행하지 못한 점, 따뜻한 날씨에만 대회를 치른 경험, 결정적으로 ‘예전처럼 달리자’는 태만과 오만이 한꺼번에 몰려와 몸과 마음이 모두 지쳐있었다”고 고백했다. 당시 백 팀장은 무릎과 장경인대에 통증까지 느끼며 의욕도 사라진 상태였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완주해 결국 지난 11월 울트라랠리 31㎞에서 여자부 2위를 기록했다.  

 백 팀장은 “오는 12월부터 2024학년도 신입학 모집을 앞둬 바쁜 상황에서도 운동은 놓치지 않고 있다. 운동을 해야 체력을 기를 수 있고 그 체력으로 업무 능률도 올릴 수 있다”면서 “동료들에게도 트레일런의 매력을 전해 몸과 마음이 건강한 대학을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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