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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365] 종아리에 생긴 튼살, 레이저 치료 고려한다면 상태 파악이 우선
[건강 365] 종아리에 생긴 튼살, 레이저 치료 고려한다면 상태 파악이 우선
  • 하영 기자
  • 승인 2023.11.0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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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적인 피부보다 약간 가라앉아 만져보면 피부 표면이 울퉁불퉁하게 느껴지는 튼살. 이는 종아리나  복부, 허벅지 등의 부위에 생기지만 어깨와 가슴, 무릎 등 다양한 부위의 피부에도  발생할 수 있다.

튼살의 원인은 급격한 체중변화가 피부를 지나치게 팽창시키면서 콜라겐을 생성하는 세포인 섬유아세포의 기능을 멈추게 하고 피부에 흉터를 남기게 되는 것이라고 알려져 있다. 한번 생기면 쉽게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붉은색을 보이는 발생 초기에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래되어 하얗게 변하면 치료 및 제거가 어렵기 때문이다.

차앤유의원 유종호 대표원장은 “초기에는 붉은 형태로 띠를 두른 것처럼 보이고 시간이 지나면서 깊이 및 넓이가 커져 탄력을 잃어 갈색을 거쳐 흰색의 형태로 변하게 된다. 시간이 지나 오래된 경우 오일이나 크림 등의 화장품만으로는 완전한 제거를 기대하기 힘들어 레이저를 사용하는 의료적 제거 방법을 고려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대부분 임신이나 체내 부신 피질 호르몬의 증가로 인해 피부가 약해지거나, 소모성 만성질환, 급격한 체중 증가와 같이 피부가 빠르게 늘어나는 경우 튼살이 생길 수 있다. 비만 성인이나 소아에서 잘 생기는데 사춘기 청소년에서는 비만보다 이차 성장과 관련해서 생기는 경우가 더 많다.

임산부의 경우, 복부에 튼살이 흔히 발생하는데 이 경우, 임신에 의해 피부가 늘어나면서 여성호르몬도 같이 증가한다. 임신부 중 50~90%가 경험하며 주로 초기보다 배가 나오는 6~7개월에 생기기 시작해 막달에 가까울수록 심해진다. 또한, 체중의 급격한 변화가 피부를 지나치게 팽창 시키면서 콜라겐을 생성하는 세포인 섬유아세포의 기능을 멈추게 하고 콜라겐과 엘라스틴 섬유를 손상시켜 피부에 흉터를 남기게 된다.

튼살은 예방도 어렵지만 한번 생기면 자연적으로 제거가 어렵고 특히 종아리에 발생한 겨우, 하얗게 변한 후에는 치료 효과가 크게 떨어져서 난치성 피부질환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이 경우 방치하지 않고 적색이나 핑크색을 보이는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유종호 원장은 “복부에 튼살이 생기는 경우 미관상 보기 좋지 않고 피부 세포 활성이나 재생능력이 떨어지면서 탄력을 저하시키게 되는 것이 문제다. 과거엔 치료가 어려웠지만 최근 레이저 치료와 첨단 장비로 여러 가지 방법이 개발되어 개인에 따라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현재 상태보다는 눈에 덜 띄는 충분한 호전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어 “치료에 사용되는 레이저 종류로는 시너지레이저, 브이빔퍼펙타, 클라리티 등의 방법이 있으며 고주파 치료, 진피 및 콜라겐 재생요법 등 다양하다. MPT 진피 및 콜라겐 재생요법은 오래된 튼살도 개선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다만, 안전을 위해 주의할 것이 있다. 광고성이 짙은 후기에 의존하기 보다는 시술경험이 풍부한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 후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상태에 따라 치료기간 및 가격이 달라지기 때문에 안전을 우선으로 본인의 상태에 따른 치료가 가능할 수 있도록 따져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치료 기간 동안은 오메가3, 비타민, 아스피린 등 출혈 경향을 보이게 하는 제제의 복용은 피하고, 시술 후 1~2일간은 땀 흘리는 운동이나 샤워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차앤유의원 유종호 대표원장

하영 기자 editor@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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