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8 06:10 (일)
[건강 365] 전방십자인대가 찢어졌다? 무릎인대파열 대처 위한 방법은?
[건강 365] 전방십자인대가 찢어졌다? 무릎인대파열 대처 위한 방법은?
  • 하영 기자
  • 승인 2023.11.07 17: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릎 발생하는 부상 중 하나인 전방십자인대 파열은 흔히 발생하는 스포츠 손상이다. 일반인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스포츠 종류가 다양해지고, 취미로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도 늘어나면서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하는 사람들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십자인대는 무릎 관절에 위치하고 있는 구조물로써 앞쪽의 전방십자인대와 뒤쪽의 후방십자인대로 나뉜다. 이들은 X자 모양으로 서로 교차하여 무릎 관절이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 무릎에 큰 충격을 받거나 무릎 관절이 과도하게 비틀어질 때 전방십자인대에 파열이 생기기 쉽다. 

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은 “전방십자인대 파열의 발생 원인은 접촉성과 비접촉성 외상으로 구분되며, 비접촉성으로 인한 발생률이 80%를 넘는 편이다. 비접촉성 외상은 주로 불안정한 착지와 급작스러운 방향 전환, 외반력, 과신전 등의 동작에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면 무릎에서 '뚝'하는 파열음이 들리기도 한다. 곧이어 무릎에 통증이 느껴지지만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전방십자인대 파열을 무릎 염좌 정도로 착각하고 방치하는 사람들도 있다. 전방십자인대의 가벼운 파열이라고 해도 십자인대는 스스로 재생할 수 있는 구조물이 아니기 때문에 증상이 점차 악화될 수 있으므로 가급적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김상범 원장은 “전방십자인대 파열 환자는 이학적 검사 및 정밀검사를 통해 조직의 파열 정도 및 파열된 위치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치료는 파열 양상에 따라 비수술적 치료 및 수술적 치료로 나뉘는데, 비교적 파열이 경미한 환자는 물리치료 및 주사 요법, 보조기 착용, 재활 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진행하여 호전을 기대한다. 그렇지만 인대 조직의 절반 이상이 파열되었거나 인대가 완전히 끊어진 상태라면 새로운 인대를 이식하는 재건수술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

하영 기자 editor@kyosu.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